영국이 애플의 웹브라우저 제한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현재 EU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는 서드파티 웹브라우저에서도 반드시 애플의 웹킷 엔진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사파리에 스킨만 씌운 버전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CMA(경쟁시장국,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y)는 오늘 애플의 이러한 제약이 경쟁 웹브라우저 제조사들의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득을 없애고 있다는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또 애플과 구글의 계약(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 채택)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최초 조사단계에서는 클라우드 게이밍 제한도 다루고 있었으나, 애플이 그 사이에 허용했기 때문에 이 내용은 보고서에서 빠졌습니다.

CMA는 영국에서도 유럽연합의 DMA 법안과 비슷한 디지털 시장 경쟁법이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므로, 이 때까지 이러한 제약들을 없앨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