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이 EU의 반독점 조사를 피하기 위해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11월 6일 EU가 코닝이 알루미노규산염 유리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해 기기 제조사들과 불공정한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 이후, 코닝에서 EU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선안들을 제시했습니다.

- 코닝 제품공급을 무기로 타사와의 계약 종료를 강요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
- 기존에 맺었던 독점 계약들도 모두 종료할 것
- 계약시에 최소 재고수량을 강요하지 않을 것
- 특허침해 사안에 대해 계약위반을 적용하지 않고 특허침해로만 다룰 것

이 개선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EU는 반독점법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향후 9년동안 코닝의 개선안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감독하게 됩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종적으로 반독점법 위반 판결이 내려질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약 12억 5천만 달러)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