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팻 겔싱어 강제 사임? 협력사들, 인텔 전략 바뀔까 불안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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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4. 15:02
팻 겔싱어 전 인텔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두고 인텔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크롬 기기 제조업체인 비버튼의 회장 에릭 스트롬퀴스트는 CRN과의 인터뷰에서 "팻 겔싱어는 인텔의 전략 그 자체였기 때문에 그의 퇴진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텔의 공동 CEO인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가 훌륭한 리더이지만 겔싱어의 퇴진은 이전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팻 겔싱어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재편해 주요 경쟁업체들과 "공정 기술"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인텔은 IFS의 18A 공정 출시와 소비자 CPU 부문의 진전을 통해 사업적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인텔 유통 파트너는 겔싱어의 사임이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CRN과의 인터뷰에서 겔싱어가 전환 기간이나 일반적인 절차에 대한 언급 없이 즉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겔싱어가 이사회나 인텔의 사업 상황에 의해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통 인텔에서 누군가가 은퇴할 때는 훨씬 더 긴 과정을 거친다"며 "은퇴를 발표하고 전환 기간을 갖는 등 매우 길고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팻 겔싱어가 인텔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며, 그가 4년간의 CEO 재임 기간 동안 이룬 회사의 발전에 대한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일부는 인텔의 "부진한" AI 성능과 CPU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의 지배력 상실이 이 결정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팻 겔싱어 사임 후, 인텔은 더 이상 부진한 사업 실적을 경영진 탓으로 돌릴 수 없게 됐습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대안이 없는데, 전장에서 장수의 목을 베어버리면 어쩌자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