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자사의 스냅드래곤 X 프로세서 기반 PC의 반품률이 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밝히며, 인텔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최근 인텔의 임시 공동 CEO인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바클레이스 22차 연례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X 기반 시스템의 반품률이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로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홀트하우스는 여러 소매업체와의 대화를 인용하며, 많은 고객들이 스냅드래곤 X PC를 구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때문에 반품하는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퀄컴은 CRN을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퀄컴 대변인은 "스냅드래곤 X 기반 PC의 반품률은 업계 평균 수준이며, 소비자 리뷰에서 4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으며, 업계 전반에서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퀄컴은 또 아마존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4점 이상의 별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 X 기반 PC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3분기 기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 기반 PC는 전체 시장의 0.8%만을 차지했습니다. ARM 기반 클라이언트 PC는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애플의 M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컴퓨터입니다.

퀄컴 CEO는 앞서 ARM 기반 CPU가 5년 내에 모든 윈도우 PC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CRN에 발표된 퀄컴의 성명에서는 향후 5년 안에 30%에서 50%의 노트북이 x86에서 ARM과 같은 대체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