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 시스템이 올림푸스 카메라 사업을 인수한 후 4년 만에, 새 카메라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과거 올림푸스 필름 카메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제품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OM 시스템의 대표이사 시게미 스기모토는 2025년에 새로운 카메라와 단초점 렌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코에 따르면, 스기모토 시게미는 "곧 새로운 카메라와 스플래시 및 방진 성능을 갖춘 밝고 컴팩트한 단일 초점 길이 렌즈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라며, "혹독한 야외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야외에서 풍경 사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의 진정한 사진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OM 시스템 말레이시아 페이스북 계정에는 1972년 올림푸스 OM-1 필름 카메라 이미지가 '과거를 되살려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지만, 과거 올림푸스 카메라 디자인을 계승한 새로운 카메라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새 카메라는 OM-3라는 모델명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OM-1과 OM-5 사이의 새로운 라인업이 될 수 있습니다. OM-3는 1983년에 출시된 올림푸스 OM-3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디지털 버전은 OM-1보다는 기능이 축소되지만 뛰어난 만듦새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대는 OM-5(1,200달러)와 OM-1(2,200달러)의 중간 정도인 약 1,700달러 선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