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TSMC, 화웨이 연관성으로 파워에어 계약 종료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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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3. 14:17
TSMC가 미국 수출 통제 위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파워에어(PowerAIR)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미코가 보도했습니다.
TSMC는 파워에어가 주문한 칩의 최종 사용자를 파악할 수 없었으며, 파워에어의 설계가 화웨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계약을 종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워에어는 2023년 9월에 설립된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 회사로, 온라인상에 공개된 정보나 연락처가 거의 없는 미지의 기업입니다. TSMC는 파워에어의 칩 설계가 화웨이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파악한 후 의심을 품게 됐습니다.
파워에어는 고성능 IP를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Andes, Alchip, Alphawave와 같은 회사와의 공개 계약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TSMC는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고 탐스하드웨어는 전했습니다. SCMP는 이런 사례가 화웨이에 고성능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알 수 없는' 브랜드로 위장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9월부터 화웨이는 미국 기술로 만들어진 칩 구매가 금지됐지만, 중개 업체를 통해 부품을 주문하거나 구매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비트메인 계열사인 Sophgo를 통해 화웨이가 설계한 Virtuvian 컴퓨팅 칩렛을 TSMC에 주문, 화웨이 어센드 910 프로세서에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테크인사이츠는 어센드 910 프로세서 분해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으며, TSMC는 즉시 Sophgo에 대한 선적을 중단하고 미국 및 대만 당국에 이 문제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