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애플: 앱스토어 수익률 모른다
- BarryWhite
- 조회 수 727
- 2025.01.18. 00:56
영국서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 앱 판매를 독점하고 있으며,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두 건의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개발자들은 아이폰 앱과 인앱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해 앱스토어를 통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애플이 수수료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앱스토어의 수익률이 75%에서 78%에 이른다는 독립적인 추정치가 제시됐습니다. 이는 애플의 전체 마진율인 37%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애플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런 추정치에 대해 자사의 앱스토어 수익률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애플은 서비스 부문 전체의 마진은 파악하고 있지만, 앱스토어만의 마진은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케반 파레크는 법정서 75% 및 78% 추정치가 정확하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간접비용을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할당하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이런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헀습니다. 애플과 같은 대기업이 주요 사업 부문인 앱스토어의 정확한 손익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실제로는 앱스토어의 높은 수익률을 인지하고 있지만, 소송 등 불리한 상황에 대비해 일부러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즉, 애플은 앱스토어의 높은 수익률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은 개발자들을 대리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과 소비자를 대리하는 두 번째 소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소송의 핵심 쟁점은 애플이 앱스토어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수수료를 설정했는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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