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안드로이드용 apk 파일을 공식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에서 틱톡의 퇴출이 유예되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틱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어플을 설치한 유저가 아니라면 여전히 틱톡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틱톡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정식 apk 파일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apk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뒤, 외부에서 배포된 파일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을 켜고 앱을 설치하면 다시 틱톡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틱톡은 이 파일이 플레이스토어의 검수를 거치지 않았지만 코드를 오라클 및 독립된 외부 보안조사기관으로부터 검수받아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직 유럽과 달리 iOS 사이드로딩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웹브라우저를 이용하거나 애플이 앱스토어에 복원시켜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애플과 구글 모두 임시 행정명령이 아닌 정식 복귀 전까지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