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완전무선 이어폰(TWS) 시장이 인상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조사기업 Canaly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세계에서 7,830만개의 무선이어폰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이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Canalys는 이것이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애플이 1820만개(23.3%)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고, 샤오미는 900만개(11.5%)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격차를 줄였습니다. 삼성은 560만개(7.1%)로 Top 5 중에서는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자리는 지켰습니다. 그 뒤를 화웨이(470만개), boAt(390만개)가 이었습니다. 애플은 Beats를 포함한 수치, 삼성은 하만 그룹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부분은 귀를 전혀 가리지 않는 작은 스피커 형태의 개방형 무선이어폰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9%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