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애플, 비전 프로 네이티브 앱 생태계를 여전히 방치하고 있어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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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6. 19:52
애플은 여전히 비전 프로 네이티브 앱 생태계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2023년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이미 애플 생태계에 있는 앱 개발자들이 매우 손쉽게 네이티브 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애플 스스로도 비전 프로에서 돌아가고 있는 모든 앱을 네이티브로 만들지 않았으며, 단순히 아이폰/아이패드 앱의 호환 버전(2D 앱을 창으로 띄워서 실행하는 것)으로 구현했습니다.
WWDC 2025가 다가오면서, 비전 프로 사용자들은 애플이 기존의 앱들을 네이티브 버전으로 변환하고 또 새로운 네이티브 앱이 등장하길 기대했으나, 이는 단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비전 프로에서 구동되는 북스, 캘린더, 시계, 홈, 지도, 뉴스, 넘버스, 페이지, 팟캐스트, 미리알림, 주식, 음성메모 등 수많은 앱들이 비전 프로가 출시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네이티브가 아닌 호환 모드로 구동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WWDC에서 비전 프로가 완전히 소외되진 않았습니다- 애플은 visionOS 26을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항상 그 위치에 고정되어 있는 객체, 협업기능 강화, PSVR2 컨트롤러 지원 등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제품 출시 2년차, OS 공개로부터는 3년차에 접어드는 플랫폼에 아직 제조사조차도 기본 앱을 네이티브로 전환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은 서드파티 앱 개발자들이 바라보기에는 확실히 이상한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