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떻게보면 국내시장에서 팬택, LG가 떨어져 나가면서

시장 자체의 경쟁력이 줄어든 결과물로도 보입니다,,

S24시리즈에 AI를 탑재하니까 ios18에도 부랴부랴 AI를 넣으려는거 보니 확실히 AI시대가 왔구나 라고 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IT커뮤니티의 전반적인 의견과 다르게

시장은 스펙 짱짱하게 넣어준 대신 가격으로 폭주해 말 그대로 망해버린 S20 시리즈 대신

원가절감과 부품재탕, 디자인에 힘을 쓴 S21 이후 24 까지의 갤럭시가 더 평판이 좋죠,

게다가 초호화 부품들로 화려함을 뽐내 이제 갤럭시는 망했다며 급진적인 의견까지 나오는 중국의 플래그십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커녕 중국 내에서도 헛다리만 집고 있습니다.

과격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해당분야 커뮤니티들과 다르게 필수재가 돼 완숙한 시장이 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검증되고 안정된 브랜드가치, 남들이 보기에 튀는 화려함보다 그냥 무난한 제품이 가장 좋은 결과물을 내주는 듯 합니다

과감한 시도, 발빠른 변화, 끊임없는 내부 경쟁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요소라면, 애플은 진작에 망했겠죠. 애플은 언제나 과감한 시도로 기술을 선도하기보단 완성도를 추구하고, 변화도 점진적이고 늦은 편이고, 락인 정책이나 팬덤을 형성시키는 방식으로 고정된 고객을 노리는거지 경쟁에 적극적이진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패했나요?

제가 느끼기에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소니를 대표로한 일본계 회사들이 크게 무너진 사례들을 보면 시장 흐름에 끝까지 저항하며 반발하다가 고립되고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는 건데 아직까지 삼성의 제품에서 그런 모습은 보이는거 같진 않네요. 다른 유형으로 경쟁에 대해 느슨한? 느낌은 듭니다. 기술이나 추세를 만들기(혹은 따르기) 벅찬건지 아니면 안이한건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