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 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대구·부산·광주·대전 4개 광역시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에 이어 최근엔 부산, 오는 5월에는 광주와 대전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2019년 3월 경기도 성남시,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1000대 규모로 첫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규 진출한 4개 광역시 포함 전국 12개 지역, 총 1만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단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4개 광역시 진출을 통해 카카오 T 바이크를 전국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서비스 지역인 울산광역시를 포함해 주요 광역 도시를 거점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가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에선 빠른 수요 증가로 서비스 시작 1개월 여 만에 1000대를 추가 투입, 총 1500대 규모가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부산에서도 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5월에는 광주와 대전에 각 1000대씩 총 20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4개 광역시에는 2세대 바이크가 투입된다. 기존 모델 대비 내구성과 GPS 수신 감도, 배터리 용량 등을 개선했으며 일부 지역에 운영 중인 1세대 바이크도 연내 2세대 바이크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전기 자전거 관리·긴급 수리·재배치 등 전담 운영팀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3세대 바이크도 준비 중이다.

3세대 바이크는 브레이크·차체 등 주요 부품 개선을 통한 내구성 강화, 배터리 용량 증대, 배터리 탈부착 시스템 적용 등이 특징이다. 배터리 위치를 안장 하단부로 이동시켜 무게 중심에 의해 이용자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데도 무게를 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