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 판매량은 해마다 증가해왔습니다. 그러나 Adobe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하루동안 발생한 온라인 판매 매출은 89억 달러로, 지난해(90억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사람들의 구매가 줄었다기보다는 트렌드의 변화로 보입니다. Adobe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들어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만 세일을 하는게 아니라 10월 초부터 Early 세일을 진행해왔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구매하는 물건 역시 날짜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금요일 당일 판매량은 에어프라이어나 장난감 같은 제품들이 지배적이었지만, 토요일에는 에어팟, 아이패드, 메타퀘스트2, TV, 게임 같은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되었습니다.

한편, 점점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도 나왔습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중 44.4%가 폰이나 태블릿에서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0.6% 증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