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스피커 시장의 3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시장조사기업 Strategy Analytics는 2022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스피커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3개월간 전세계에서 3,530만대의 스마트스피커가 판매되어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약 5%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침공과 반도체 대란,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시장 1위 자리는 아마존이 지켰습니다. 아마존은 990만대의 에코 시리즈를 판매해 점유율 28.2%를 차지했습니다. 구글은 전년 동기대비 6.6% 많은 610만대의 네스트 시리즈를 판매해 점유율 17.2%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크게 성장한 기업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450만대의 홈팟 미니를 판매, 시장점유율 12.7%로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습니다. 타사와 달리 한가지 제품만 판매하여 홈팟 미니가 단일 기종으로는 제일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알리바바(430만대), 바이두(400만대), 샤오미(220만대)가 이었으나, 이들 중국기업들은 모두 판매량이 크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