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발표한 갤럭시워치6의 실제 제품두께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갤럭시워치6을 발표하면서, 두께를 전작의 9.8mm보다 약간 더 줄인 9.0mm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 공식 이미지를 통해 비교해보면, 갤럭시워치6의 두께는 전작과 비교해서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는 삼성의 기묘한 두께측정 기준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갤럭시워치5의 경우 스펙상 두께가 9.8mm이지만 실제로 제품의 끝에서 끝까지 측정해보면 약 13.1mm가 나오는데, 이는 삼성이 두께를 측정할 때 시계의 원통형 몸통까지만 표기하고 볼록한 뒷판과 센서부분은 어차피 착용했을 때 피부에 파묻힌다는 이유로 측정에서 제외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워치6의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측면 알루미늄 프레임의 두께를 늘리는 대신 검은 원통형 몸체를 미세하게 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펙상으로 표기된 9.0mm 역시 이 원통 부분을 측정한 두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