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Chats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갔습니다.

Nothing Chats는 낫싱폰에서 아이폰과 iMessage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어플로, 지난 금요일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 베타 버전을 런칭했습니다. 그러나 Nothing은 이틀만에 이 어플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렸습니다. 그 이유로는 기반 플랫폼을 만든 Sunbirds와 함께 여러 버그들을 수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보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앱이 런칭한 이후, Texts.com의 기술분석가 Rida F'kih를 비롯 여러 트위터 유저들은 Nothing Chats의 보안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정보가 HTTPS가 아닌 HTTP를 사용해 평문으로 전송되거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종단간 암호화를 지원하지 않는 코드를 포함한다는 의혹들도 제기되었습니다. 또 아무 정보도 Nothing이나 Sunbird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는 주장과 달리, 메시지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잠깐 Sunbird 서버에 평문으로 머무르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Sunbird측은 이 우려들에 대해 몇가지는 반박했으나, 또 여기에 대한 재반론이 나오면서 논쟁이 격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Nothing 측에서 베타 테스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일차적인 결론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