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루나레이크 기반 칩을 탑재한 게이밍 UM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나레이크는 메테오레이크에 이은 차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입니다. 올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선전 웨이부 인포메이션이란 회사가 GP10이라는 제품에 이 칩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PC월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오는 6월 대만 컴퓨텍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선전 웨이부 인포메이션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UMPC를 제작해온 기업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웨이부는 OEM/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고객사와의 계약에 따라 제품을 제작해서 해당 브랜드 제품으로 변경해 전달해준다는 뜻입니다. 즉, GP10이란 제품도 다른 게이밍 UMPC 제조업체들에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사실상 인텔 루나레이크를 탑재하는 첫 UMPC로 보이며, 전세대 프로세서인 메테오레이크 대비 훨씬 전력 효율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루나레이크는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메테오레이크를 생산한 인텔4 공정 대비 더 고밀도입니다.

인텔 임원 역시 핫칩스 컨퍼런스서 루나레이크가 15w 이하로 작동하는 소형 제품에 최적화될 것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MSI가 내놓은 게이밍 UMPC 클로는 인텔 미티어레이크 기반 코어 울트라 7 155H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전력 관리나 성능 모두 AMD의 Z1 익스트림 칩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루나레이크 기반 제품이 탑재될 경우, 이런 여론을 반전시킬 수도 있어 보입니다.

공개된 GP10 사양:

디스플레이: 10.95인치(1920×1200,120Hz, 멀티터치 지원)

프로세서: 인텔 루나 레이크(속도 및 모델 미공개)

메모리: LPDDR5(온보드), 최대 64GB

스토리지: M.2. NVMe 2280, 최대 2TB

무선: 802.11ac/802.11ax

포트 USB-C, TF, 3.5mm 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