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인텔 가우디3 후속, 전력 소비량 500와트 더 늘었다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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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23:13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3의 후속, 팔콘 쇼어의 전력 소비량이 공개됐습니다.
컴퓨터베이스에 따르면, 팔콘 쇼어의 목표 전력 소비량은 1,500W로 가우디3의 1,000W 대비 500W가 증가합니다. 참고로 가우디3의 전작인 폰테 베키오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700W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처럼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징조는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인텔은 가우디3에는 공랭식 버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팔콘 쇼어에서는 이런 공랭식 버전이 배제됐습니다. 즉, 쿨러를 사용한 발열 제어만으로는 팔콘 쇼어를 운용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력 소비량이 클 수록 발열량도 커집니다.
인텔의 가우디3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며, 팔콘 쇼어의 경우 내년인 2025년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가 출시됩니다. 이 엔비디아 B200 제품은 전력 소비량이 1200W에 불과합니다. 즉 인텔 팔콘 쇼어는 전력 소비면에서 상당히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B200 가격이 대략 3만 5,000달러 전후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우디3나 팔콘 쇼어가 가격적인 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인텔 팔콘 쇼어는 본래 CPU와 GPU가 함께 구성된 XPU로 출시될 계획이었지만, 작년 인텔은 온전한 GPU로 설계를 전환했습니다. 가우디3의 후속작이 아니었음에도, 현재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후속 제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