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야심찬 반도체 이니셔티브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현지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추구하는 대신 기존 반도체 역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도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월 9일 쑤저우에서 열린 모바일 컴퓨팅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화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 CEO인 장 핑안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이 3.5나노미터(nm) 칩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만의 TSMC는 3.5나노 반도체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은 이러한 제품을 확보할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장은 말했습니다. 그는 "7나노 문제를 해결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첨단 제조 장비를 도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7나노 반도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