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인 애플워치 시리즈 10에 더 커진 화면과 향상된 건강 기능, 새로운 방수 기능 등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널리스트 궈 밍 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기존 45mm, 49mm에서 각각 44mm, 48mm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해상도는 기존 모델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리플렉션'이라는 새로운 워치 페이스와 '레가타' 에르메스 워치 페이스를 지원합니다.

건강 기능도 대폭 강화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에는 업그레이드된 심박수 및 심전도 센서를 탑재,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에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혈중 산소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애플워치의 이 기능은 현재 마시모와의 특허 분쟁으로 비활성화 된 상태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수면 장애로, 심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연구를 통해 진단하고, CPAP 기계와 같은 호흡 장치로 치료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의 경우 며칠 간의 사용자 수면 데이터를 수집한 후. 수면 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고 합니다.

애플은 또 애플워치 시리즈 10의 방수 기능을 강화, 최대 수심 20m의 고속 수상 스포츠 활동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 처음 도입됐던 수심 측정 앱 'Depth'가 새로운 시리즈 10 모델에도 탑재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오는 9월 10일 애플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폰 15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