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계는 종량제 부문에서 QoS(속도제한, Quality of Service)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및 최소 사용료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QoS 1Mbps 이상이 종량제에 의무적으로 더해질 경우 이는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알뜰폰 요금제는 경쟁력을 상당히 갖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종량제에 QoS 도입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코스트 플러스 도입으로 대폭 인하된 종량제 망도매대가를 통해 알뜰폰 업체가 자체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이 가능한데 여기에 QoS가 도입된다면 요금제 경쟁력이 올라가 가입자들이 대폭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국민은행 등 자본력이 탄탄한 알뜰폰 업체들은 QoS 도입을 통한 경쟁력 있는 요금제 및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확대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