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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언케의 F717은 취향과 자기 기준이 확고한 리뷰어입니다
- 한겹
- 조회 수 1560
- 2021.02.27. 16:37
언케의 리뷰방식이 지금의 것으로 굳어진 이후로는 공감은 안될수는 있어도 이해는 되는 리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다른말로 하자면, 주관적인 리뷰어지만(객관적인 리뷰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몰라도) 상당히 일관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수 체계만 빼면요.
언케의 취향이야 스스로 늘 언급하니 뚜렷합니다. 작고 좋은 폰, 합리적인 가격. 큰 폰은 부담되어서 안 쓴다고 하고, 한 손 조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격이야 플래그십 리뷰할때마다 나오는 "전 아직도 전화에 100만원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지만,"이란 발언만 봐도 알 수 있고요.
하지만 이런 취향이 리뷰에서 언급되기는 하지만 리뷰하고 추천하는데 일반적으로 취향과 구분해서 합니다.
예전에 스스로 좋은 폰의 기준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좋은 성능을 누구나 쓸 수 있는 폰"을 좋은 폰으로 생각한다고 했죠. 그래서 과거에는 아이폰에 대한 선호가 매우 컸는데(스스로한 발언과 같이) 가격이 오른 이후로 가격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중국폰이나 갤럭시 A시리즈에 간혹 좋은 평가를 내리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플래그십에 대해 평가하는 기준이 또 따로 있습니다.
그것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빠지지 않는 것"라고 했습니다. 예쁘고, 마감 좋고, 쓰는데 성능 빠지지 않고, 배터리 오래가고, 디스플레이 좋고, 카메라 찍으면 아이고 잘 찍힌다~
물론 가격을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가격대에 따라 이정도는 해야한다는 기준이 명확한 편입니다. 이런 기준만 충족한다면 전작에서 크게 바뀐점이 없더라도 호평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아이폰은 가격이 비싸고, 다른 제품에 비해 안 들어간 것이 있지만, 쓰는데 신경쓸만한 점이 없기 때문에 좋은 평가가 많습니다.
갤럭시 N10까지도 꽤 호평이었던 것이 역시 빠지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죠. 노트9은 8에서 변한 것이 적었지만 호평했고요.
거기에 만약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면 극찬하기도 합니다. 노트 초창기시리즈나 Z폴드2처럼요.
그런데 그런 기준에서 봤을때 S21시리즈는 애매하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 폰 자체로 보자면 호평입니다. 언케 리뷰 내내 긍정적인 반응이었죠. 그런데 그것이 프리미엄 플래그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냐면 그건 아니라는 것이죠. 디자인 마음에 들지만, 노멀은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가격은 크게 내려갔지만 스펙도 내려갔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평가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Z폴드2에서 극찬을 하고 난 이후라 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최근 A91을 출시하는 대신 S20FE를 출시하고 A시리즈에 점차 추가적인 부가기능이 들어가고 있는점을 보면서
최근 삼성이 A하위 라인업-A상위 라인업-S하위 라인업-S울트라+Z/N의 구성으로 설계하는데 경계가 뚜렷하기보다 애매하게 그라데이션처럼 흐리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언케가 S라기 보다 A상위같다는 느낌을 받을 것일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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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U.20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