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QOS 400Kbps짜리를 쓰고 있는데 이상하게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400Kbps로 빠름을 기대하는건 양아치지만,

 

 

 

SKT 400Kbps QOS 상태일때는 아무리 느리더라도 페이지 로딩이 아예 안되거나 이미지 로딩이 짤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엄청 느릴 뿐이지,,, 적어도 로딩하다가 끊어먹거나, 예전 ADSL 쓸때처럼 페이지 요소를 못받아 와장창 하는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단 말이죠.  

 

일본 여행을 갔을때 QOS 빡빡하게 200Kbps로 걸려 있어도 페이지가 로딩되지 않거나, 지도를 로딩하는데 전혀 다운로드 되지 않는 구역이 있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구글 지도가 한국은 이미지 방식이고 일본은 백터 방식의 이미지라는 차이가 있지만요...

 

 

 

KT는 모든게 안됩니다. QOS가 걸리면, 일단 페이지 로딩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연결을 끊어버리는 듯한 느낌으로 페이지가 로딩되지 않습니다. 가끔가다 레이아웃이 와장창 깨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지도는 한 두 구역정도는 그냥 로딩 자체를 못합니다. 400Kbps라고 MP3 스트리밍 320Kbps로 받으면 초기 버퍼링 부터 해서 중간중간 버퍼링도 엄청납니다. AAC 192Kbps 짜리로 스트리밍 받아도 간혈적인 버퍼링이 늘 생깁니다.

 

물론 제가 자주 다니는 사이트들의 서버 설정이 커넥션이 오래 지속되면 끊기도록 되어 있다거나 MP3 스트리밍시 그 외 다른 앱이나 서비스가 대여폭을 잡아 먹는 경우 정도는 충분히 생각해 봄 직 하지만 그래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도 이상하잖아요? 똑같은 속도제한 상태에서 다른 통신사, 심지어 일본은 QOS가 200Kbps짜리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거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던 것들이 KT를 사용하면서 계속 느끼니까요.

 

 

 

 

그래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몇개월동안 실험을 해 봤었습니다. 그 결과로는...

 

KT는 QOS를 단순히 속도 제한 정도로 해 놓은게 아니라 뭔가 다른 짓을 해 놓은것에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목에 양아치 같다고 쓴거구요.

 

 

 

실험은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제가 서버를 만들어 두고 그 상황을 재연해봤었습니다. 서버의 커넥션이 길어질때 임의로 끊는 옵션등은 모조리 해제하고 웹서버로 페이지를 로딩하거나, MP3 스트리밍 320Kbps로 해보거나...

 

결과는 KT는 끊어버리는것을 확인했습니다. SKT QOS 걸린 상황인 폰은 아무리 느려도 일단 다 받아오려고 하는데, KT는 얼마 정도 가면 그냥 페이지를 더이상 로딩하지 않거나, 로딩하다가 갑자기 그냥 실패하는것으로 끝납니다. MP3 스트리밍의 경우도 SKT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음원을 듣는데 전혀 방해되지 않음, 초기 버퍼링이 5초 정도 걸릴 뿐) KT는 버퍼링을 유난히 자주 합니다.

 

 

그래서 혹시? 싶어서 KT의 속도 측정을 해봤는데, KT는 

 

속도 측정시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속도 측정 시작시 0.1~0.2 정도를 넘기지 못하고 반까지 가다가 측정 반쯤부터는 0.25~0.31 정도로 꾸준히 상승합니다. 최종적으로는 340Kbps 로 측정되는데,,,, 이걸 이상태로 다시 측정을 하면 0.37~0.38정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꾸준한 부하가 발생하면 그때쯤부터 300Kbps이상으로 속도가 나오게 됩니다. 

 

업로드 측정도 상당히 이상하게 나오는데요. 초반에는 거히 뭐 10Mbps이상을 찍다가 어느순간부터 속도가 0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1Mbps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서 최종적으로는 1.8Mbps까지 찍네요. 카카오톡 사진을 보내면 초반에 엄청 확 보내다가 어느순간부터 아예 올라기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찔끔찔끔 올라가는 특징이 이런 상황이여서 그랬었나 봅니다.

 

이러니 페이지 로딩시에 버벅임, 깨짐, 로딩 실패 부터 해서, MP3 스트리밍도 버퍼링 걸리게 되고 하는 것 같네요.

 

 

일본에서 QOS 200Kbps 걸리면  정말 칼 같습니다. 200Kbps 꾸준히 찍고요 업로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자 그래프로 나와요.. SKT는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저정도는 아닙니다...

 

 

 

 

QOS 걸린 순간부터는 솔직히 조금 이상합니다. 400Kbps라면 웹 이미지 로딩 정도까지는 크게 무리가 없을 텐데...

 

왜냐면 제가 그 유명한 LG U+ 3G를 쓴 사람인데 그때 당시 뚜벅이 생활이여서 2~300Kbps정도 나오는 상황에 열심히 노트북에 테더링해서 작업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했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도 많이 들었구요. 

 

그런데 LTE는 반응속도도 20~50ms 정도로 충분히 빠를꺼고, LG U+ 3G처럼 핑 튐도 없을껀데, 이런 품질인건 좀 심각하다 느꼈거든요.

 

 

 

 

 

 

딴건 다 몰라도 400Kbps라면 최소한 속도 측정할때 350Kbps 이상은 나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 어차피 속도 제한 하는건데 400Kbps에서 더 나오면 더 나오지 망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덜 나오는 경우는 없어야 할 텐데...

 

여튼,,, 너무 페이지가 로딩이 안되길래 속도측정 해보니 저모양이여서 조금 짜증이 났네요... 

 

(지금 속도 측정하면 또 한 380Kbps 정도 까지는 나와줍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