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거였으면 미리 카메라쪽만 준비했을텐데, 다른 분야도 말하는줄 알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약간 허탈합니다ㅠ v50발열과 스로틀링, 성능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준비해 갔는데..ㅠ 그래도 다른 부대행사 없이 2시간이나 개발진분들과 대화했던 행사였기에 재밌게 보내고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녹음, 녹화 금지에 인터넷에 전문을 올리면 안된다고 하여서 진행됐던 내용에 대해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억나는 것들을 인터넷에 올려도 문제가 없을 내용만 간략히 요약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글이라 조금 조심스럽게 올리게 되네요. 기억에 의존하여 적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 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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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메라 파트 부서는 작년 9월에 신설됐다.

원래 멀티미디어? 쪽 부서안에 있다가 카메라의 중요성(g6부터 카메라 원가절감으로 욕을 하도먹..)때문에 카메라 전담부서가 생겼다고 합니다. 부서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서신설 이후에 준비됐던 스마트폰 모델은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보통 1년6개월에서 2년정도 개발이 걸린다고 하네요. 작년 9월에 부서신설이 됐으니, 그 성과가 올해 말에 나오는 모델이나 내년초에 나오는 모델이 적용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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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메라 촬영 자동, AI카메라 모드 어떤점이 다른가요?

아이폰은 실물, 원본촬영에 가깝게 추구하고 엘지는 화사하게, 삼성과 화웨이는 아이폰과 엘지 가운데쯤 결과물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LG스마트폰 전작 모델에서는 자동모드도 화사하게를 추구했다가 현재 G8, V50 자동모드는 원본에 가깝게, AI카메라는 화사한 필터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개발자분들의 고민하신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모드가 두개로 나뉘어서 무슨 상황에서 어떤촬영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두가지 모드를 간소화 했으면 하였는데, 추후 패치로 각 모드 설명에 대해 안내문구를 넣어보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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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를 강조한 ThinQ제품인데, 카메라 어플 진입시 AI카메라 모드를 카메라설정 기본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AI카메라로 찍을 때는 자동모드보다 처리과정이 많아서 배터리소모율이 높다고 합니다. LG스마트폰을 썼을 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배터리타임이 있는데, 카메라모드 기본이 AI면 전력소모가 커서 폰을 오래쓰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동모드가 첫 진입모드라고 합니다.

대화중 논의된 내용이 카메라 첫 진입시 어떤모드로 들어갈지 사용자가 선택 가능할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주는건 어떨지에 대해서도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갤럭시S10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모드로 진입하는 옵션 기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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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시간 촬영해야 할 타임랩스 촬영시, OLED 디스플레이라서 번인이 오지 않을까요?

카메라 어플을 24시간 이상 연속으로 촬영을 하지 않는이상 기본메뉴로는 번인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발할 때 번인을 고려해서 기본메뉴 설정과 타임랩스(타임랩스 모드 진입시 기본문구들을 없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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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으로 LG스마트폰에서 LCD모델 플레그쉽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제곧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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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급형 중에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제품이 나오는데, 실제로 화소수만 늘리고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보급형은 32기가인데 화소수가 높다보니 사진용량이 커서 전체용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 중급형 스마트폰에서 타 제조사처럼 4800만화소 소니센서 등을 쓴 제품은 나오지 않나요?

4800만 화소 제품 중급기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나오면 카메라 특화된 제대로된 중급기가 나올 수 있을듯 합니다.(요새 중급형 제품에서 센서크기를 1/2 인치 키우고 일반적인 1200, 1600만화소가 아닌 4800만화소로 깡스펙을 올린 카메라센서를 채택한 중급형 스마트폰이 여럿 출시되고 있습니다. 실제 카메라 품질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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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메인렌즈 카메라 품질에 비해 광각과 망원렌즈 사진 품질이 떨어집니다. 망원렌즈 OIS가 없어서 흔들립니다. 추후 모델에서는 개선될 여지가 있을까요?

이런점도 다 알고 있고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단가문제가 제일 큰듯 싶습니다. 스마트폰 아랫티어 제품이 잘 팔려야 번돈으로 상위제품 플레쉽을 잘 만드는데, lg 판매량이 안나오니 악순환인가 봅니다. 그래도 이번 v50은 꽤 팔려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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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앞으로 스마트폰 센서크기와 스펙등 경쟁사에 뒤쳐지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카메라 전담부서가 생겼고, 과거 스펙을 낮췄던 윗선과 지금은 다르다고..

G4까지 카메라 부품에 들어가는 단가도 삼성이나 경쟁사보다 높았고 실제로 카메라품질 평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쯤이면 됐다고 카메라쪽 개발비용을 줄이고 다른쪽에 투자를 했다고 해요. 또르르.. 그러다 보니 V40에서 카메라 센서 크기를 키우기 전까지는 뒤쳐졌던거고 이제 따라가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경쟁사보다 뒤쳐졌다고 말씀하셨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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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현재 카메라 추세가 야간모드와 아웃포커스 보케 성능인데 엘지는 현재 경쟁사보다 저 두가지 성능이 부족합니다. 두 부분에서 개선되고 있나요?

현재 나이트뷰 모드를 개선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마 올해 신제품 나오기 전에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웃포커스에 대한 논의도 길게 하였고 기술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결국은 아웃포커스 개선을 위해서는 G8 전면카메라에 들어갔던 TOF센서가 필요하고, TOF센서 활용에 대한부분은 타 제조사들도 그렇고 TOF센서를 넣어서 단가를 높일만큼의 사진 결과물이 나오지 않나 봅니다. 갤럭시S10도 5G모델에 TOF가 들어갔다고 해서 라이브포커스 성능이 월등히 좋아지지 않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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