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어쩌면 삼성은 어느정도 포기한 거 아닐까요
- [성공]함께크는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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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9. 01:33
새로 판올림 할 때마다 하위 기기 하나하나 제대로 최적화를 하는 그런 말이죠
안드로이드 버전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커스텀을 매번 재창조 수준으로 해야 하니까요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생각해봐도 일정이 빡세긴 한게
일단 플래그십만 최소 2대, 전세대 플래그십 합하면 플래그십만 6대를 해줘야 하죠
새로나올 기기
작년 플래그십
재작년 플래그십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준 안드10 적용대상이
S11 N11 N10 S10 S9 N9 이정도인데
노트 라인업은 원래 후반기에 나오니까 제외한다고 쳐도
9월 3일에 안드10 정식 릴리즈되면 S11 펌웨어 개발 시작해야 할거고
N10 S10 펌웨어도 만들려면 지금부터 슬슬 시작해야 할거고
또 그거 베타테스트 거치고 나서 내야 할거고
그거 하고 나서도 버그 잡는다 뭐한다 하는 것도 최신기기 우선일테니
구형기기는 당연히 밀릴거고
그러면 올 후반기부터 내년 초중반까지 각잡고 해야 하는 녀석만 5대가 되니까요
게다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기능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플래그십이 좀 끝났다 싶으면
태블릿 라인업과 중보급기 라인업이 뒤에서 기다리고 있고
중보급기와 태블릿까지 다 끝내고 나면 어느새 새로운 판올림 출시가 눈앞에.....
대충 이런 사이클을 알기 때문에
어느정도 포기한 거 아닐까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무조건 자기네들이 다 컨트롤하는 애플도
OS 자체에 이거저거 빡세게 제한걸고 뭐하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소숫점단위로 펌웨어 업데이트 계속 되는 거 보면
남의 거 가져다가 열심히 커스텀해서 이거저거 기능 다 넣어놓는 걸
최소 5대에서 10대 넘게 해야 하는 얘들에게는 하나하나 최적화라는 자체가
그냥 저 먼나라의 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단 말이죠
이거 적다보니까 생각난건데
리눅스 기반 OS는 리눅스가 운영체제와 GUI가 따로 돌아가고
그 GUI 환경이 버그 장난 아니라 그러던 걸 지나가는 걸로 본 기억이 있는데
삼성이 커스텀 하는 것도 그런 느낌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당연히 소비자가 그런 것까지 이해해줄 필요는 없겠지만
최대한 막아놓고 모든 걸 다 잡고 있는 애들도 최적화 한다고 뭐 빠지게 고생중인데
삼성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먹힐 수 있는게 하드웨어 이빠이 집어넣어서 해버리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자체 OS 없는 자의 한계인 거 같아요
확실히 만들어댄게 너무 많다보니 아무리 대기업이라해도 빡세긴 할거 같습니다. 옆동네완 다르게 보급형 이런거 안가리고 2번은 무조건 해주니뭐.. 최근들어선 또 예전 플래그십이나 중보급형들도 따로 잘 챙겨주니. cmc라든가 보안패치라든가 보급형 야간모드 추가라든가.. 전 램정책이랑 플래그십은 메이저 업글 3번으로 바꿔주기만 하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