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다양한 하드웨어적 개선이 있는데 대부분을 카메라로만 떠들다가 끝낸 점도 아쉽지만 가장 아쉬운건

S20이 999달러라는걸 바로 까버렸다는 점입니다. 4G 모델부터 했어야해요.

무릇 이런거 가격을 깔 땐 가장 낮은 쪽부터 보여줘야 여파가 적고, 그나마 납득이 가게 됩니다.

실제로도 S20 4G 출고가는 899달러 수준인데, 이걸 언팩에서 아무런 어필도 안했어요.

4G 버전 출시 국가들 가격 보면 S10이랑 가격 동결입니다.

4G 버전 출고가 먼저 까고, 그 다음 5G 버전 가격 깠으면 솔직히 비난 여론이 조금이라도 적었을겁니다.

근데... 999 달러에 모십니다 해버리니깐 갑분싸는 당연히 정해진 수순이죠 [...]

이번엔 4G가 비주류 기기이다보니 그렇게 한 것 같지만, 이 부분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건 아쉬운 점이라기보단, 근본적인 문제일텐데

S10 가격 인하 발표는 누가 봐도 아이폰 구형 기기들 가격 인하 기조에 맞추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점에서 S10을 사면 메인 업데이트 한번 받고 끝날거지만

아이폰은 그게 아니라는 점에서 좀 차이점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의도지만 현재 시점에서 남은 사후지원 기간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