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근데 히트파이프 베이퍼챔버가 기존 샌드위치 폰에 도움이 되나요?
- 불쌍한기아맨
- 조회 수 888
- 2020.03.15. 02:00
뒷면도 앞면도 유리로 뒤덮힌 열감옥에
갖혀 있는 프로세서를
게이밍 폰 아닌 이상 쥐방울만한
힛파 베챔이 식혀줄 수 있는지가 솔직히
몬 미더워서요.
뒷판은 열전도가 느린 강화유리에
앞은 열을 뿜어내는 OLED
기화 냉각을 반복해서 식히는 쿨링 방식상
계속 뜨겁게 가동되는 프로세서에 샌드위치
구조로 갖힌 이상 큰 의미가?..
뜨거운 교실 안이라도 선풍기 쐬면 사람입장에서는 좀 낫죠
마찬가지로 히트파이프는 내부 열을 바깥으로 뺀다기보단 다른건 다 제쳐놓고 프로세서의 열을 빼앗는게 목표입니다
스로틀링 세팅에 따라 발열량이 달라지고 즉 열평형 지점이 달라지는데 결국 같은 온도에서 성능이 높거나(방열되는 만큼 발열이 늘어나거나) 혹은 같은 성능에서 온도가 낮아집니다 그 사이거나요
방열 아무리 잘해도 온도 측면에서 보면 프로세서는 조금만 돌려도 온도가 높아요 패시브쿨링에 의존하는 스마트폰에서 온도는 세팅하기 나름입니다
충분한 액티브쿨링 성능의 최대치가 고정되어 있고(물론 내외부 온도에 따라 방열량은 계속 다르겠죠) 최대성능 유지하기 수월한 PC에서는 어차피 최대성능 유지가 되니 온도가 중요한 요소겠지만
풀성능 유지가 애초에 불가능한 스마트폰에서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세서에서 케이스로 전달되는 열이 늘어나면 내부와 외부간의 열평형도 계속 새롭게 정해지며 케이스 외부로 나가는 방열량도 좀더 늘어나겠죠..
물론 케이스 방열 설계가 잘되면 좋겠지만 프로세서 입장에서는 히트파이프 무조건 도움은 될것입니다
갤럭시 같은거 보면 히트파이프로 챙긴 성능마진 조금 손해보더라도 스로틀링 목표 온도(성능 낮추면서 목표하는 열평형 지점)을 좀 낮추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한다면 성능도 성능이지만 온도면에서도 이득이 있을 수가 있겠죠
확실히 요즘 나오는 갤럭시는 예전 갤럭시들보다 차갑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히트파이프의 영향 그 자체라기보단 히트파이프로 스로틀링 좀 덜 걸리니깐 목표 온도를 낮췄다고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거 수정 안하고 히트파이프만 딱 달면 어차피 그만큼 스로틀링 안걸리면서 온도는 똑같이 유지될 테니까요
실제 스로틀링 목표 온도가 낮아졌는지는 모르겠고 저의 추측입니다
잘못적은 것이 있어서 위 댓글 수정하고 다시 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순전히 AP탓이 크다고 봅니다
SPECINT 결과 보면 목록에서 전력 제일 많이 퍼먹으면서 성능은 최하위권인 게 9820 빅코어예요
그래서 히트파이프나 베이퍼 챔버가 들어가는 거에요
하도 열 빼기 힘드니까 그거 써서 기기 전체에 열 분산 시키는 겁니다
누비아 같은 데는 아예 팬 달아놓기도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