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유선 이어폰/헤드폰이 슬슬 정리되어 갑니다.
- 연월마호
- 조회 수 1011
- 2020.04.07. 23:29
한동안 수집량만 엄청나게 늘어났었는데 최근에 목돈이 생겨서 절반 정도를 리시버에 투자하였습니다.
왼쪽이 3주 전쯤에 구매했던 이어폰 쪽 정리할 생각으로 들인 수월우 솔리스입니다.
작년 BSK 때부터 돈 생기면 구매할 물건 1순위로 올렸었는데 목돈이 생긴 덕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BSK 때에는 팁이 약간 큰 편이었는데 직접 사서 중팁으로 들어도 차음이 잘 되서 저음 부담은 좀 덜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중역대의 표현력과 질감이 사실적이라 남/여 보컬, 피아노, 어쿠스틱 악기들의 표현이 정말 좋았습니다.
착용감도 중팁으로 차음이 잘 되서 갑갑한 느낌도 없고 각도도 잘 맞게 되어 있어서 편하게 착용이 되더군요.
워낙에 마음에 들어서 버즈+ 놔두고 유선으로 굴리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때문에 밖에 거의 안 나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리고 헤드폰도 레퍼런스로 유명한 HD600을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공구하는 곳이 있어서 40만원 아래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3시간 전쯤 도착해서 열심히 굴려보고 있는데, 소리는 확실히 레퍼런스라고 불리는 이유가 체감이 되더군요.
극저음은 오픈형이라 좀 빠지긴 해도 저음역이 크게 부족한 느낌도 없고,
중역과 고역은 꾸밈도 없고 꺼지는 부분도 없이 잘 들려줍니다.
그동안 청음으로만 접했던 물건이었는데 직접 사용하는 환경에서 들어보니 명기인 게 더 확 와 닿았습니다.
아직 얼마 사용하지 않아서 장력이 좀 세고 패드도 덜 푹신한 편이라 계속 사용하면서 길들여봐야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랫동안 열심히 질렀던 생활에 당분간 휴식이 올 듯합니다.
저 둘이 워낙에 마음에 드는 편이라 다른 걸로 넘어갈 생각이 언제 들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출혈이 크기도 했고..)
남은 건 코드리스 쪽이긴 한데 이쪽은 일단 버즈+ 굴려 보면서 한동안은 리뷰만 쭉 둘러볼 예정입니다.
일단 N400NC 리뷰 지켜보고 차후에 나올 BEAN까지 둘러 보면서 천천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다만 코드리스 쪽은 정말 착용감이 개인적으로 크리티컬한 부분이라 리뷰만으로는 커버가 안 된다는 게..)
HD600 소리가 참 마음에 드는데,
살까 싶다가 항상 뒤로 미루게 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