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디자인만 보고 샀습니다.

1. 인터넷 리뷰들 보니까 엄청 크다고 겁주던데, 별로 안큽니다. 귀가 작은 사람들만 리뷰했나봅니다.

2. 방열판 같은 핀은 생긴것과 달리 부드럽습니다. 귀에 착용하면 유연하게 휘어집니다.

3. 소리는 고음쪽이 좀 더 강조된 V자형인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아이폰에는 SBC 코덱으로 연결되는데도 괜찮아요..?

4. 휴대용 케이스가 마치 아이팟 뒷면을 보는듯 합니다. 기스도 잘나고 무게도 무겁지만 예쁩니다. 예쁘면 용서됩니다.

5. 제품의 테크적인 성능은......... 

(1) 케이스에 이어폰이 자석으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케이스 뚜껑 열려있을 때 뒤집으면 고무팁 마찰력으로 조금 버티다가 바로 떨어집니다. 집어넣을 때에도 위치를 잘 맞춰야 합니다.

(2) 아이폰에 SBC 연결 기준으로 끊김이 2019년 말에 출시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주변 전파가 조금만 강한 환경에서도 간섭을 받습니다. 아직 안드로이드-AptX 코덱으로는 테스트 안해봤습니다.

(3) 전형적인 퀄컴칩 작동방식.. R과 L 따로따로 페어링해두고 한쪽이 마스터로 작동하다가 싱글모드로 쓸 때는 페어링 된 쪽만 작동하는 구조

(4) 노이즈캔슬링은 매우 약합니다. AKG N400급

(5) 주변소리 듣기 모드는 더더욱 약합니다. 2018년 기기들 급

(6) 어플이 없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 EQ 조절, 버튼 커스터마이징 불가능합니다.

6. 아마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이미 중고장터 올라갔을듯 합니다. 하지만 예쁘면 뭐다? 용서가 된다...

상세 사용기는 다른 제품 체험단 리뷰때문에 한달 뒤에나 올릴듯한데, 그 전에 흥미가 떨어지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