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소니반도체가 TSMC에게 위탁하다가, 시장파이 먹힐 수도 있을 가능성
- 갤러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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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5. 12:42
제 의견을 간단요약 해보자면
-소니반도체는 팹증설에 있어 (삼전대비)속도전에 취약하고,
미래의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TSMC에게 모바일CIS위주로 유의성있는 물량을 위탁함
; 리소스절감과 시설투자비절약, 물량증대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
-TSMC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CIS를 디자인하고 찍어낼 깜냥이 충분함
; 현재 수광부는 1~1.2um수준, 로직부는 40nm선까지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소니반도체와 TSMC가 서로 팹리스-파운드리의 끈끈한 연대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
; TSMC는 CIS ToF LiDAR IR/레이저센서 시장파이가 커지는걸 그냥 지켜보지는 않을 확률이 높음
(삼전LSI가 공격적으로 나서는데, TSMC과 과연 가만히 있을런지?!)
언젠가는 성숙기가 오게되면
치킨게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소니반도체/삼성LSI/TSMC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죠
하이닉스 옴니비전/갤럭시코어 스마트센스 등은 비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구요
음, 좀 다른 문제같은데...
Foundry에서 상/하판을 모두 생산해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느냐의 문제, 가능하냐의 문제는 LSI나 소니와의 경쟁을 시작한다는 문제와는 좀 별개아닌가요? 글의 내용은 TSMC가 TSMC 이름을 걸고 센서를 팔기 시작한다라고 들리는데, 만들 수 있냐와 만들어서 그걸 어떻게 써먹게끔 파냐와는 전혀 다른문제니까요.
이미 LSI도 물량은 SF 또는 다른회사들을 통해 양산하고 있는데, TSMC도 그 관계 수준에서 시장을 확대한다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소닉은 어짜피 자사꺼만 생산하니 애초에 경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건 불가하구요, SF / GF / SMIC? 등의 중국 회사들과의 경쟁이 강화되겠죠.
TSMC의 사업분야/철학은 매우 명확합니다. 소니와 LSI 옴니비전 등을 고객사로 들이기위해 공정기술력을 더 키우는걸로 가야지, 그들과 경쟁하려고 제품을 내놓는건 애초에 회사의 철학을 깨버리는거여서요. 하드웨어만 만든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
그러니 CIS Foundry service를 강화한다고해서, 그게 LSI와의 경쟁이 심화된다로 귀결된 건 아닙니다. 여차하면 TSMC 공정 쓸 수 있는게 LSI니까요. 공정 서비스 제공 주체와 완제품 서비스 제공 주체가 가지는 스탠스는 명확히 다르고, TSMC는 전자를 늘 강조하며 삼성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니까요.
일어날 일 예상이니 시각이 다르겠지만
TSMC가 자체 브랜드 내기 시작하면 TSMC에 생산 위탁하던 군소업체들은 제품보안이 맘에 걸리고, TSMC가 자기 캐파위주로 돌리면서 캐파 할당받기 힘들어지고 가격을 올릴 수도 있고, 이런게 반복되면 악순환이 돼서 군소업체는 다 죽고 삼성 소니 TSMC 삼파전으로 치킨게임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설계 역량을 갖추면서 경쟁할 수 있을까요.
남의 설계 생산하는거랑 설계하는건 다른 문제이니까요.
거기에 요즘 스택 추세상 이미지 센서하려면 메모리 설계 기술도 있어야되는데 기존 업체 장벽을 어떻게 넘을지도 문제일듯 하고요.
흠 tsmc가 고객과 경쟁하는 날이 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