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즈라 vs 버즈플 차음성 의외인 부분...
- 실바누스
- 조회 수 594
- 2020.09.14. 10:11
영디비 유튜브인데 진짜 의외인게 둘간의 차음성이 비슷하다는거...
버라는 저음역, 고음역을 걸러주고 버플은 고음역, 중음역을 걸러주는데 실제 들려오는 소리의 양은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하철이나 버스같은 시끄러운데서 들을거면 뭘 사도 상관없고 독서실에서 쓰면 버플, 사무실에서 쓰면 버라라고 하네요
근데 측정한거 보면 수치는 분명 비슷한데 영상에서도 들려오는 소리는 버라가 더 많이 들려오는거 같은데...
이게 아무래도 우리가 중고음의 음역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제가 쓰기에 커널형만큼 차음 안되는거 같거든요...?
그런데 저런 결과가 나오니...어쨌든 버라가 오픈형인데 지하철에서 음악듣는데 전혀 문제없는거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 영디비 유튜브보고 버라샀는데...여러 리뷰 꽤나 많이 봤는데 대체적으로 음향전문가는 버라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그냥 일반 it 유튜버분들은 별로 높게 평가안하는거 같더라구요
이게 평가의 기준이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저음역대 소음은 주로 배경소음이라서 사람마다 거슬려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더군다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소음인 경우가 많구요(차량 엔진음 등). 반면 중고역은 사람의 큰 대화 소리, 무언가가 부딪히는 소리 등 사람의 청각과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가 주를 이룹니다. 이런 소음은 현재 ANC로 잡을 수 없고, 물리적으로 귀를 막아서 차단해야 합니다. 버즈라이브는 배경소음 잡는 데 오픈형 치고 탁월한 성능을 보이지만, 사람의 신경을 잡아끄는 소리는 일반적인 커널형에 비해 한참 못 잡기 때문에 대부분은 버즈플이 차음성이 좋다고 생각할 겁니다. 양만 가지고 비교할 게 아니라 어느 대역을 차단해주는지를 잘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즈라이브는 오픈형에서 훌륭한 수준으로 ANC를 구현해 냈기 때문에 음향유튜버에게서 칭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식상 괴리가 생기는 이유는 ANC가 모든 소음을 다 줄여줄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거의 저역 차단에만 효과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막줄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