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플래그쉽에 저러는 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 방구석민폐인생
- 조회 수 1224
- 2020.12.21. 02:00
S나 노트 시리즈의 대체재는 아이폰이고, 그렇기에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 게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백커버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내장메모리 용량 줄이고 SD카드 슬롯 빼버려서 가격을 100달러 가까이 낮추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과감히 넣어버려야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그나마 선방하죠
마진을 더 남기고 싶으면 판매량 저조한 S시리즈에서 할 게 아니라 판매량이 비교적 높은 보급형인 A시리즈에서 원가절감을 해야죠
플래그쉽에서 저렇게 원가절감해버리면 아이폰은 커녕 중국제 스마트폰이랑 경쟁하기도 벅찹니다
삼성이 저런 전략을 짜는 게 제가 보기에는 언제든지 이탈할 수 있는, 남아있는 팬들한테서 더 뜯어내고자 하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S시리즈의 경쟁작이 아이폰인가요? 아마 삼성이 이런 행보를 펼치는 것은 그 전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입니다. 시리즈 제품이 10개 넘게 나온 이 상황에서, 스펙으로 우위를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이미 삼성은 삼성의 usp를 잘 갖췄고, 아이폰도 역시 그렇습니다. 각 소비자들은 이미 익숙해진 자신의 환경에서 굳이 벗어날 위험을 감수해야 할까요? 한술 더 뜨면 당장 뒷판이 유리이고 sd카드를 지원한다고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갤럭시로 넘어올 수 있을까요?
어쩌면 삼성은 다른 타겟을 노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a시리즈 사용자들로 하여금 돈 조금 더 주고 s로 넘어가자 .. 의 구미를 당기게 할지도요.
아니면, s시리즈를 차츰차츰(이 변화는 결코 빠르지 않을겁니다. 일반 소비자는 눈치 못챌 정도의 속도로요.) 캐시카우로 만들어놓고, 본격적으로 폴더블을 세계관 최강자로 만들 준비를 한다던지요?
글쓴분과 다른 의견 갖고있기에 한번 남겨봅니다. 총총
점유율 70%이라는 숫자가 대변해주는것같습니다.
소수의 기기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플라스틱 램8기가에 민감하지
기기에 관심없고 구형폰에서 바꾸실 분들은 삼성 신기기니까 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ㅠㅠ
플래그쉽에 급나누기는진짜 오바입니다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