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써본 색다른 모바일 운영체제
- id4thomas
- 조회 수 771
- 2021.01.05. 15:03
여기가 확실히 기덕분들이 많다보니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없으신거같아서 못들어보셨을법한 운영체제들 관련 제가 써본거 위주로 보여드릴라합니다.
1. 심비안 (익스프레스 뮤직)
노키아 심비안이 그래도 꽤 입지가 있고 모바일의 강자였을때가 있었습니다. kt향으로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이 나왔었는데 나름 스타일러스도 있고 어플도 있는 나름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인터페이스 터치도 감압식이라 답답하고 거의 피쳐폰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은근 될거 되던 운영체제죠. 딱히 큰 임팩트 있던 기억은 없습니다.
2. webOS
초기의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중 정말 제스쳐를 밀며 디자인도 개성있었던 palm의 webos입니다.
palm 제품은 써보지 못하고 나중에 갤럭시 넥서스에 포팅된 버전을 써봤는데 멀티태스킹 관련 인터페이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어플 인스턴스라도 카드 형식으로 스택해둔게 정말 깔끔했다 생각됩니다. 이제 와서야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슷한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3. Sailfish OS
이것도 사실상 전용하드웨어가 없어서 Nexus 5에 올려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그래도 유지되고 있는 운영체제 인데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특이했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중국식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랑 블랙베리 10의 멀티태스킹 창을 합친듯한 느낌인데 맨 오른쪽 스샷처럼 앱들이 멀티태스킹 상태에서 미니 위젯처럼 변하는게 되게 좋았지만 앱들을 많이 쓰면서 좀 지저분해진다는 느낌도 있긴했습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apk도 지원해서 사실상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한 운영체제입니다.
4. Windows Phone/Mobile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제3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폰 7이 나왔을때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정도 거의 무슨 개발자들이 갖다붙힌 인터페이스를 가지고있던 수준에 지금봐도 모던한 라이브타일과 타이포그래피 위주의 인터페이스랑 저성능에도 엄청나게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7->8때 기존 기기들을 내팽게치고 버그 투성이에 8->10갈때 또 뒷통수로 엄청 지저분하게 넘어갔던거로 기억합니다. 써본 윈도우폰 디바이스는 htc 8x, lumia 920이었는데 둘다 지금봐도 플라스틱 스마트폰 디자인의 정점이라고 생각되긴합니다. 대신 어플과 전체적 시스템 안정도는 윈도우 10 모바일 가서 훨씬 더 불안정이어서 못쓸만 하긴했습니다.
5. 블랙베리 10
어쩌다가 블랙베리 z30시료가 생겨서 한번 써봤습니다. 나름 안드로이드 apk도 지원하며 블랙베리 브랜드를 살려보려한 운영체제이지만 apk만 지원하는 운영체제의 한계로 결국엔 블랙베리 priv가 나오면서 금방 사라지게 됬습니다. 블랙베리도 정말 제스쳐 위주의 인터페이스 였지만 문제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떤 제스쳐가 이게 홈인지 멀티태스킹창인지 블랙베리 헙으로 가는건지 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좀 익숙해지고나니 sailfish os처럼 어플이 멀티태스킹창 화면에서 미니 위젯처럼 변하는것도 꽤 매력있고 블랙베리허브도 주로 북미권 채팅어플만 지원하더라도 꽤 컨셉이 좋았지만 sailfish처럼 좀 어플을 많이 키면 지저분해지고 순서가 섞이면서 소위 말하는 머슬메모리를 굳히기가 힘들었습니다. 블랙베리허브는 tcl 블랙베리에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있던거같던데 조금 다듬어서 안드로이드던 ios던 기능으로 가져와줬으면 좋겠습니다.
6. 우분투 터치(모바일)
나름 캐노니컬에서 모바일을 노리고 나온 운영체제입니다. 이것도 실질적 하드웨어가 없어 넥서스5에 올려서 이용해 봤습니다. 여기도 왼쪽에서 끌어오는 형태의 제스쳐로 인터페이스를 돌아다니는 형태이고 디자인은 정말 우분투의 모바일 버전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스쳐가 되게 지원이 적어서 그런지 부드럽진 않고 좀 어려운 편입니다.. 윈도우 continuum이나 덱스같은 느낌으로 usb c랑 잘 맞을법한 운영체제이지만 인기가 없어서 지금은 공식적 지원은 없고 관심있는 개발자들이 유지만 하는 수준입니다. 나름 모바일에서 우분투 터미널도 쓰는게 폰 보다는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라 생각하면 태블릿에 좀어 어울렸던거같긴합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 좀 전달이 안되지만 다 각각 개성이 있어서 재밌는 운영체제들이었습니다. 한번 유튜브로 실제 동작영상들 찾아보시면 여기서 추후 안드로이드,ios의 기능들 개발 방향에 바랄점들도 보일겁니다. 여기분들도 너무 하드웨어말고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잉뮤... 팜유... 블베.... 윈모....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