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미래는 아닐거에요 ㅋㅋ 작년만해도 오피스365나 웹용 오피스에서 워드, 파워포인트에서 한국어 받아쓰기 지원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TTS 음성 엔진 SunHi(여성), InJoon(남성) 음성 추가했구요. 둘다 구글처럼 인공신경망 기술 적용한 음성입니다. 가끔 MS가 기계 번역 사용하는걸로 오타나 오역 같은 번역 문제가 많다보니 한국 (시장)을 홀대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기계 번역은 영어권 제외하고 다 해당됩니다. 전 러시아나 프랑스 사람이 번역 불만 가지는 것도 봤습니다 ㅡ.ㅡ;;

저는 기계 번역으로 홀대한다고 연결하지 않습니다.

제가 마소가 우리나라에 신경 안 쓴다고 느낀 바가 큰건 오히려 엑바ㄱ...

밑 댓글에 언급된 코타나 건도 그렇고 업데이트 우선순위도 중일에 비해 낮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상대적으로 홀대한다는 거네요.

아니요 10년 걸린다기엔 정작 작년에 오피스365 워드, 파워포인트에 한국어 받아쓰기 추가 됐는데요? ㅡ.ㅡ;;; 몰라도 많이 모르시는듯 합니다;; 안드로이드용 크로미움 엣지나 MS 런처에 음성 검색이라고 들어가 있는데 이거 한국어 지원한지 꽤 됐습니다. MS 번역기 앱에선 음성 번역도 지원해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인식해서 Hello로 번역해 줍니다. 어느 정도 얘네들 한국어 기술 다 있고 지원해요 느릿느릿하고 보수적이라 그렇죠 ㅠㅠ

그 받아쓰기 기능, 영어에 추가된 지 얼마 뒤에 나왔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빨리 나왔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러면 코타나 지원은 왜 2015년경부터 말이 나올 때마다 MS측에서 회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MS의 언어 관련 기술이 나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빙 번역 같은 거나 MS 기계번역 보면 준수해요.

단지 제가 말하고 싶은 건, MS가 윈도우10쯔음부터 B2C에는 대충대충하고 핀트를 이상한 데 잡으면서 사용자 경험이 극도로 나빠지는 게 눈에 너무 심하게 보여서... 그 연장선상에서 예상하기를 안될 확률이 더 크다 입니다.

애초에 받아쓰기 기능 자체가 원래 오피스에 기본적으로 제공된 게 아니라 MS 런처가 원래 MS 사내 개러지 프로젝트로 애로우 런처로 시작했던 것 처럼 비슷하게 오피스에 추가 기능 설치로 제공됐던 겁니다. 그때는 한국어를 포함해서 상당히 다양한 언어를 지원했습니다. 근데 이후로 정식적으로 오피스365에 받아쓰기 기능이 들어가면서 한국어 포함 대다수 수십개 언어가 빠졌습니다

한국어가 빠진 이유는 우선 순위가 낮고 중국어, 일본어가 먼저 되야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작년 초쯤에 일본어가 미리 보기 언어로 지원되기 시작했고 중반쯤 힌디어와 함께 한국어 지원이 추가 되었죠... 미리 보기 언어로 제공되는 국가들 언어도 많습니다

코타나 관련 정보도 좀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 코타나는 알다시피 B2C에서 거의 망하다 시피 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에서는 다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같은 기본 탑재된 AI 비서를 사용합니다. 그렇다 보니 미국 제외 사용자도 적었다고 하고 모바일 사업이 실패하게 되면서 뿌리기 어려웠던 면도 큽니다. 그래서 하만 카돈 인보크 스피커에서 코타나도 빼버렸고, 코타나에서 커넥티드 홈 같은 것도 빼버려서 스포티파이와 연동이나 필립스 휴 같은 거 연동해서 제어도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B2C 시장에선 철수나 다름 없고 B2C 용으로 노선을 전환한 겁니다. 그래서 MS 팀즈에 코타나를 집어넣었고, 아웃룩 앱에 코타나를 이용한 내 이메일 재생을 넣었구요. 레노버에선 팀즈 디스플레이라는 기기를 내놓았고, 코타나가 들어갑니다. 코타나는 이제 B2B 시장을 위한 보조 비서입니다. 더이상 한국어 지원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애초에 거의 3~4년전부터 그 어떤 새로운 언어 추가도 없었습니다.

B2C에서 접었으면 소비자용 윈도우에서는 깔끔하게 들어가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윈도우 재설치할 때마다 작동도 안 하는 게 초기세팅화면에서 도와주겠다고 하거나, 지워지지도 않으면서 클릭하면 '죄송합니다. 이 국가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같은 메세지를 내보내는 게 극혐이여서 그렇습니다.

자사 앱 하나 지역에 따라서 숨김 처리하는 것도 안되는 마당에, 음성 검색 같은 기능을 도입하니 화가 나는 겁니다.

당장 자사가 일년 전 도입한 새로운 아이콘도 자사 앱에 업데이트하는 데 몇 개월이나 걸리고, 아직도 설정 앱이나 Windows 보안 등등은 예전 아이콘 그대로이죠.

이렇게 엉성한 애들이 기존의 문제를 고칠 생각도 안 하고 사용률이 낮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하니...

MS가 언어 관련 기술이 좋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배달 최적화'처럼 기초적인 부분에서 오역이나 오류를 내는 일도 많고요.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저런 기능이 영어도 아닌 한국어에서 쓰임새 있게 작동하리라곤 생각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글이었습니다.

아! 그건 공감합니다 저도 글을 예민하게 반응해서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도 그렇게 느껴지긴 합니다 근데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거시로 끌고온 부분도 있고 너무 거대한 OS라... 그래서 윈도우10X가 좀 잘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댓글로 예민하게 반응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개인적으로 MS가 보수적이기도 하고 느릿느릿 하긴 하지만 그래도 작년부터 생각해보며 꽤나 STT(음성 텍스트 변환), TTS(텍스트 음성 변환), 텍스트 분석 등등 꽤나 여러 부분에서 한국어 지원이 추가됐거나 강화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10에 새로 추가된다는 음성 검색도 1~2년 안에는 될거라 추측합니다. 왜냐면 이미 한국어 받아쓰기를 지원하고 있긴 하니까요.

처음에 쓸데없이 과격하게 반응한 것은 오히려 저인듯 해서 제가 더 죄송합니다...

윈도우 8.1을 특유의 최적화와 혁신적인 UI로 좋아했었는데, 이후 (제 입장에서는) 퇴보만을 거듭하면서 너무나도 낮아진 최적화 정도, 소비자에 전혀 친화적이지 못한 행보, 무리한 분기별 업데이트, 나빠진 앱 퀄리티 등등 때문에 MS에 쌓여있는 안 좋은 감정이 너무 많아서 그랬습니다. 그러고도 한국에선 사실상 대안이 없어 사용을 꼭 했어야 하는 게... 쌓인 게 좀 있었던 듯 합니다;;

저도 10X에서, 8에서 보여준 그런 혁신을 다시 보여주기만을 너무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