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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1q2w3e4r!

미니 스압) 그간 스마트폰을 거쳐온 기록들...

2012. 04

갤럭시 넥서스

전역하고 처음 썼던 폰입니다.

제가 입대할 때 갤럭시 s1 (10 아닙니다)이 출시하는 걸 보고 입대했는데 (미스A와 시스타가 신인이었음)

전역하고 나니까 s3가 출시됐더라구요.

제 선임들은 DMB 폰 보고 들어와서 스마트폰 보고 나왔다는 소리도 있고. 여하튼 2년이라는 시간이 저같은 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기나긴 시간이구나 싶었습니다.

각설하고, 갤럭시 넥서스는 지금 봐도 상당히 예쁜 디자인 + 구글 순정 겜성 + 삼성이라는 이름값 + 나름 저렴한 가격대를 만족하는 스마트폰이었고 실제로 꽤 만족은 했습니다.

남들이 전부 갤투 or 아이폰으로 대동단결하고 다녔을 때 혼자 갤넥을 쓰고 있다는 일종의 넥부심도 느낄 수 있었죠 ^^; 추노마크의 삭제나, 당시만 해도 루팅 없인 건드는 게 불가능했던 싸이월드니 11번가니 하는 통신사 어플도 모조리 사라졌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근데 구매할때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닥쳐왔습니다. 16기가라는 내장메모리 용량이 발목을 잡은 것이지요.

이거, sd카드로 확장도 안됐습니다. 당시 구글 정책이 안드로이드 os에 외장메모리를 없애는 기조로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에, 넥서스 원 시절에만 해도 있었던 sd카드가 갤럭시 넥서스 들어서는 아예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음악만 천 곡이 넘어가던 터라 뭐를 좀 설치하려고 해도 용량에 발목이 잡혀서 굉장히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외에도 상단바를 내려도 그 흔한 WIFI On/OFF 토글키조차 없을정도로 심심한 레퍼런스 UI도 불만족스러웠구요...

(물론 어플을 깔아서 해결을 보긴 했습니다)

바꿨을 때 기기는 액정 좌하단부터 우상단까지 대각선으로 금이 쫙 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케이스는 씌우지 않았어요.

 

2013. ??

베가 R3

때마침 대학교 시험기간이 닥쳐왔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밤샘을 하면서 갤럭시 넥서스 배터리만 따로 충전했지요.

그러다가 홀라당 배터리와 충전기까지 모조리 도둑맞고 -_-;; (갤럭시 넥서스를 쓰는 사람이 또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참에 배터리 하나로는 살아가기 힘드니 배터리를 사는 대신 휴대폰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지름병이 도진 것이지요 ㅋㅋ

당시 염두에 뒀던게

외장메모리 확장 가능 + AMOLED 말고 IPS도 써보자 + LTE도 한번 써보고 싶다

베가R3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굉장히 만족하면서 썼던 기기였습니다. 가격대가 자세한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쨌든 굉장히 저렴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구요(단통법 이전이었습니다) 팬텍운수의 명성을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AP도 그때 당시 치고는 절륜한 성능을 자랑했던 스냅드래곤 S4 프로가 탑재되었죠.

LTE도 2013년 무렵에는 그럭저럭 보급되어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연타석으로 소프트웨어 키만 있는 스마트폰을 쓰다 보니 다음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키가 있는 놈으로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바꿀 당시 우측 상단엔 총알에 박힌 유리처럼 액정이 조각조각나 있는 상태라서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2016. 03

근 3년동안 열심히 구르던 베갈삼도 팬텍의 파산과 함께 그 유명을 달리하고야 말았습니다.

내장메모리가 뻑난건지 부팅 상태에서 도무지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질 않더군요...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고장난 거라 안에 저장돼 있던 중요한 자료들을 고스란히 날려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제 가계부에 2014년 후반부터 2016년 초반까지 기록이 아예 날아간 이유이기도 합니다 ㅠ)..

각설하고, 이번에도 가성비 메타로 적당한 폰이 없나 고민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뭔가 많이 바뀌어서 플래그십 모델들은 거진 다 내장형 배터리가 기본이요, 몇몇 모델들은 이어폰 단자마저 빠져서 나오더라구요?

2013년 무렵 출시한 LG 옵티머스 G는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이유로 개같이 까였는데 참으로 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덥디다.

어쨌든 게임은 아예 안하니까 성능이 좋은 폰은 그리 필요가 없었습니다. 단, 배터리 탈부착은 되어야 했죠.

그 조건을 만족하는 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 나온 맛폰들을 쭉 둘러본 결과, J5가 배터리 탈부착도 되면서 SD카드 확장도 되는 거의 유일한 폰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바꿀 당시엔 액정에 약간의 잔기스를 제외하면 멀쩡했습니다. 생폰으로 4년간 썼는데 아몰레드 종특인 번인 말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네요.

 

2020. 10

갤럭시 S20 FE

J5도 처음 몇 년 정도는 잘 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느려져서 동생이 쓰던 노트 10과 비교하면 물 찬 제비랑 굼벵이 급의 속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심지어 유튜브 전체화면으로 전환하는 것조차 버벅거려서 음성 싱크가 맞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_-;;

이거 쓰다가 속 버리겠다 싶어서 고장이 나지 않았는데도 휴대폰을 바꾸기로 결심... 그게 아마 2020년 5월 무렵이었을 겁니다. j5를 사고나서 딱 4년이 되어가던 시기였죠.

당시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 중에 a90이 괜찮아 보였는데 이것도 나온지 약 1년정도 되어가던 폰이었습니다. 마침 아버지도 요놈으로 바꾸셔서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빠릿빠릿하니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물론 j5에 비교하면 뭐든 안빠르겠습니까마는...

그래서 이놈으로 바꾸려던 찰나... 미코에서 s20 fe가 '조만간' 출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다시금 몇 달 동안 존버를 계속하게 됩니다. 와 시간 진짜 안가더라구요 ㅋㅋㅋ

근 4년만에 보급형에서 그래도 플래그십 급으로 바꾼 경험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163f7f9a30844a23c.jpg

 

...제게 s20 fe는 마치 '빠르다'라는 걸 알려주려고 이곳에 온 거구나! 라는 느낌을 팍팍 줬으니까요.

120hz, 삼성페이, 강화된 카메라 등등 이것저것 업그레이드된 게 많았지만.

저로서는 유튜브를 전체화면으로 돌릴 때 랙이 안걸리는것만 해도 저 짤방에 나오는 이세계인처럼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_-;;;; 웃겨 보이지만 실제로 체감 경험이 그랬어요..ㅋ

4년동안 쓰던게 보급형이었던지라 체감상 만족도는 지금 s20 fe가 가장 높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습니다. 명색이 s 시리즈답게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될 건 다 되는 모습을 보여주니 말이죠. 이것도 최소 3년은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

 

여하튼 약 10년 동안 폰을 4개 갈아치웠으니 미코인의 평균 주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맛폰을 덜 갈아치운 셈이 되네요.

 

댓글
5
[갤플당]Cyan
1등 [갤플당]Cyan
2021.04.11. 03:50

J5 4년 어떻게 쓰셨나요 ㄷㄷ

갈삼이가 더 오래 버텨줬으면 V20 가셨음 딱인데 아쉽네요

[[갤플당]Cya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q2w3e4r!
글쓴이
1q2w3e4r! [갤플당]Cyan 님께
2021.04.11. 03:53

제가 미니기기에 애정을 가졌던 때가 대충 2006년부터 2014년 무렵까지였고, 2014년 후반부터는 pc쪽에 관심을 가졌던 때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휴대폰쪽에 관심을 덜 둬서 그리 버티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여튼 그때로 돌아가서 한번 더하라고 그러면 못할것 같습니다. 그건 확실해요 -_-;;

[1q2w3e4r!]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쿼드쿼드
2021.04.11. 04:13

베갈삼때부터 팬택폰이 괜찮게 나왔었죠 근데 이미지가 너무 나빠진 상태라ㅠ

[쿼드쿼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포인트봇
포인트봇 쿼드쿼드 님께
2021.04.11. 04:13
쿼드쿼드 님, 5포인트 채굴 성공!
[포인트봇]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霧津
3등 霧津
2021.04.11. 07:50

저도 처음폰이 갤럭시넥서스였습니다 ㅋㅋ

[霧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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