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트루톤은 색 정확도를 위한게 아니죠.
- 콜홍
- 조회 수 1259
- 2021.05.29. 06:37
옛날엔 사진앱 켜면 트루톤 꺼졌었구요.
지금 해보니 안 꺼지네요...
글구 애초에 트루톤 발표할 때도 종이랑 같은 색이라고 했던거지(색순응이 필요 없다) 색 정확도가 올라간다고 했던 적이 없습니다.
물론 종이랑 번갈아가면서 본다면 트루톤 없을 때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겠지만, 색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관점이랑은 좀 멀죠
일반적으로 색 정확도가 필요한 직업군은 색순응도 할 뿐더러 이미 조명 자체도 6500k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색 정확도 라는 표현이 반 정도는 맞는게
트루톤을 끈 상태에서 똑같은 레드를 대학 강의실에서, 카페에서, 집에서, 작업실에서 본다고 똑같은 레드를 보는게 아니에여. 조명이 다르고, 다른 조명이 그 레드에 영향을 주는 동안 우리 눈은 금방 속을수 있어요. 그런데 트루톤을 적용시키면
색온도가 높은 주변환경에서 봤던 레드와 색온도가 낮은 주변환경에서 보는 레드가 같아지는거죠.레드에 영향을 줬던 조명 효과를 어디서든 똑같게 만드는가에요. 그래서 색을 일정하게 (혹은 이걸 정확하게 라고 표현할수도) 본다는 거에요.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지 않을구 있겠네요.
전문가 블로그인 김환 교수님 블로그를 참고하면, [색순응이란 사람의 눈이 물체나 빛의 색상을 유지하기 위해 조명의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야외에서는 자연광에 순응되어 있을 것이고, 실내에서는 가장 주된 조명의 색온도에 순응되어 있을 것입니다]
[Munsell N7 중성회색을 사용한 벽칠, 주변부 마감 등 객관적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정확한 컬러를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조명의 색온도에 맞게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를 바꾸어주는 기술로, "오줌 액정"의 문제, 다시 말해 주변의 색온도와 디스플레이의 색온도가 달라 느껴지는 차이를 아예 없애버린 획기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를 보고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색 순응은 해가 쨍한 곳에서 레드를 인식하거나 어두운곳에서 레드를 인식하는 눈의 적응 과정인 것이지 똑같이 정확한 레드를 보는게 아니라고 판단돼요.
색순응 후에도 눈은 부정확하다는거죠. 그래서 주변 조명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이려는게 트루톤의 기능이고 이 기능이 주요기능이고 색온도가 맞아서 눈이 편안해지는건 부가기능이겠네요
첫 댓글에 적은 ' 색 정확도 라는 표현이 반 정도 맞다' 라는 말이 답변이 될 거 같아요.
실제로 색을 표현하는건 하드웨어로 oled 또는 lcd이고 소프트웨어는 os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에요
화면(디스플레이)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건 저 둘이고
트루톤은 그 화면과 주변환경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조절한다는 거라네요. 햇볕이 쨍한 야외에서 화면을 보든, 촛불하나 켜있는
방안에서 보든 주변 색온도때문에 화면에 있는 색이 달라보이지 않게 하는게 트루톤이래요.
실제로 색 정확도를 맞춰주는 기능이 아니라, 우리는 주변 다양한 조명(빛) 아래에서 디스플레이를 보기에 색을 일관되게 볼 수 없기에
일관되게 볼 수 있는 기능을 트루톤이 해주는 거고, 그래서 색을 정확하게 보는 것이 반만 맞다는 표현을 했어요
저는 항상 켜 놓고 사용하는데 배터리 영향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