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스쳐 ui가 어르신들한테는 엄청 적응이 힘드신가봐요

대부분 적응이 힘들다고 하심

연속된 동작을 해야되니 이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거 같더라고요

버튼처럼 바로 화면이 바뀌는 즉각적인 피드백이 부족하긴 하다고 봅니다

직관적이지 않으니까요...

이게 확실히 부모님 세대랑 제 세대랑 다르다고 느껴지는게 화면 스크롤 할 때입니다-

어머니가 "위로 좀 올려봐" 라고 하시면 저는 화면을 위로 올리는데, 어머니는 그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스와이프하듯 올리라는 말씀이셨고 그래서 결론은 화면을 내리라는 말씀이셨........응..?

당장 홈화면 이동과 멀테창 이동도 동일하게 위쪽 스와이프인데, 이걸 다르다고 설명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네요.. 그냥 멀테버튼 홈버튼 취소버튼이 훨씬 적응하기가 쉽죠

제스쳐는 오래 쓸수록 직관성이 생기는 방식인 것 같아요

예전보다 확실히 직관성 떨어진 건 사실...

IT 기기 익숙한 저도 오랜만에 iOS 기기 만져보면 헤매요...

갤럭시도 요즘 사용하는 제스쳐로 쓰면 부모님들이 어려워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원핸드? 굿락? 보다 아래 키 3개가 훨씬 좋으셔요.....

20대후반만 돼도 새로운 거 잘 하기 싫어하게 되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고 평소 쓰지도 않던 기능이니 어렵죠 

그런 걸 외워서 써야 한다면 그냥 원래 쓰던 거 편하게 쓰는 게 나은 느끼?   

저희 엄니도 50대라 그리 만지 않으신 나이지만 어려워 하시더군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라떼는 삐삐로 8253 보냈어"

저희 아버지는 3키 내비바인데도 멀테키 홈키도 안 쓰시고 뒤로가기 키만 쓰시더라고요 ㅋㅋ

우리의 생각보다 3버턴 네비바의 대중성은 상상을 초월함 ㅋㅋㅋ

그래도 노력하고 도전해보는게 멋있는거죠 

확실히 예전 홈버튼있던게 편하죠.

물리홈버튼이 어르신들선호도는 최고죠 

그나마 안드는 뒤로가기 홈버튼이있어서

적응하시는거같습니다

사실 적응만 되시면 아이폰만큼 신경쓸게 없는폰이 없는데말이죠

안드로이드 네비바도 제스처로 바꿔쓰는데 이거 너무 불편하고 사용하기 힘들어하셔서 원래대로 나뒀어요

QR코드부터해서 단순히 카톡만 습득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게되서 어르신들이 많이 답답해하시더라구요 

네이버 밴드 예전에 기술로 타일공 같은 거 하면 어떨까 싶어서 밴드 가입했는데 어르신들 밴드에 야한 거 엄청 올리시더군요;;; 젊은 여자들 춤추는 세로 영상이나 짤방 같은 것들?? 노인분들도 참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껴습니다 좀 저급해 보이더군요...

솔직히 요즘은 어릴때부터 애기때부터 터치를 접하게 되니까 제스처가 별 문제되진 않을겁니다. 반면에 어르신들은 원래 젊을 때도 터치 기기는 잘 없었죠 그러니 나이먹고 적응하려니 어려워하는 거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죠 세상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적응해 나가야지 살아나갈 수 있는데 노인도 예외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