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의 앱추적투명성 근황
- 사이렌오더
- 조회 수 1152
- 2021.07.05. 18:20
중국정부가 지원하는 중국광고협회 + 바이두, 텐센트, 바이트댄스(틱톡) 등 중국 소재 테크기업들이 iOS의 앱추적투명성을 우회하기 위해 CAID라는 새로운 사용자 동의 없이 사용자를 추적할 방법을 고안했는데,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앱스토어에 CAID가 포함된 앱을 앱스토어에 제출했더니 애플이 바로 리젝먹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CAID 프로젝트 자체가 표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dogdrip.net/dogdrip/229761720
이런 사례를 보면, 물론 구글은 이런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동의를 받는다고 하지만 이걸 사용자가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죠. 은행으로 치면 불완전판매같은건데...
개인정보보호를 명목으로 한다고 하셨는데, 개발자들이 단순하게 광고로 개인정보를 팔아먹는게 아니라면 어떨까요? 이런 명목은 찬성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21/03/09/technology/google-and-facebook-killed-free.html?smid=url-share
구글의 광고가 공짜 인터넷을 가능케 한다는건 좀 오래된 주장인 것 같네요. 게다가 최근의 유튜브와 구글 포토의 유료화를 보면 더더욱 그렇고요. 구글 광고가 이전에 없던 사업 분야를 만든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다른 경쟁 업체들과의 이권사업일뿐, 결코 절대선이나 소비자와 이해관계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수가 공짜 인터넷을 원한다고 해서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소수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사회가 더 옳은 사회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물론 '다수'는 프라이버시를 원한다는게 이번 ATT 통계에서 나타났죠.) 오히려 자유도와 선택권은 일반적으로 애플을 비판하는 주요 논지아닌가요?
이제나 저제나 앱스토어는 퍼스트에서 벗어날 일이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