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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한겹

미니 신기능은... 착시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 한겹
  • 조회 수 672
  • 2021.07.30. 09:58

아래 게시글에서 삼성은 하나인데 중국은 국가 전체가 묶여서 취급된다는 점을 지적하셨는데, 이거 꽤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우선 삼성이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아보이는 건,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고착화 되었다는 점도 한몫하겠죠

도전자들은 어떻게든 신기술을 쑤셔박아서 시장을 확보해야하지만, 수성자는 어떻게든 유지만 해도 성공이니까요.

 

그리고 현재 스마트폰 시장같은 안정화된 시장에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신기술 같은 새로운 요소보다 실용성과 안정성을 보고 선택하게 됩니다.

이건 그냥 시장이론 중 하나인데, 신기술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초기시장의 소수의 소비자가 있다면, 주류시장에는 '검증된' 실용성과 안정성을 따지고 구매하는 게 대다수이죠.

 

그리고 삼성은 주류시장의 많은 파이를 차지한 기업으로서 신기술을 적용한다고 대다수 소비자인 이들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신기술을 넣더라도 검증을 하고 신뢰성을 갖춘 상태에서 소비자들을 설득해야하죠.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정도 상황에 오면 기업들은 선택을 합니다.

애초부터 시장이 성장하고 어느정도 안착했을때 사업부를 매각하고 출구전략을 쓰거나, 사업을 밑천으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그리고 삼성은 익절의 달인으로 사업부를 매각하는데 일가견이 있긴 하지만, 한창 잘나가고 이익이 나는 사업부를 매각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출구전략을 쓰기엔 덩치가 워낙 크죠...

그래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거나 개척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삼성그룹인데....

 

일단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면서 삼전이 잡은 방향성은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폴더블을 위시한 이형디스플레이 기기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이형디플 시장은 삼성 역시 도전자의 입장에 있습니다.  어떻게든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대거 신기술들이 도입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화면을 접고피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이제는 유리를 접고, 그위에 펜도 쓰고, 거슬리는 카메라구멍도 지우고, 방수도 되고....

 

삼성이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고 보수적으로 보이는 이유에는 이런 것도 한 몫할겁니다.

아무리 주류시장의 점유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경쟁을 하고있는 이상 뒤쳐질 수 없기에 끊임없이 기술을 도입하거나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하거든요.

어찌되었든 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사할 수 있는 역량은 한정적인데, 삼성은 그 역량을 폴더블에 투사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런데 삼성은 하나인데 중국 브랜드는 여러 곳이 하나로 취급되죠. 수에서 차이가 나는데 투자 방향성도 달라서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중국브랜드들은 시장의 도전자로서 신기술을 도입하고 실용성과 안정성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도는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죠.

그런데 그런 브랜드가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이니 각자 신기술을 하나만 적용되어도 여러개가 한꺼번에 도입되는 것 같은 착시가 일어나는 겁니다.

국내에서는 '중국브랜드 ...가 ...를 도입했다'라고 보도되거든요.

 

거기에 삼성은 바형에서 힘을 빼고 폴더블에 역량을 투사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삼성은 일년에 한번 그 결과물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런데 중국 브랜드들은 각자 자기 일정에 맞춰 발표를 하니 지속적으로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착시가 일어나는 겁니다.

 

따라서 정리하자면, 삼성이 보수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도 있지만,

삼성의 기술개발 역량이 폴더블에 집중되었고 그에 따라 착시가 일어난 것이다.

그 착시란, 삼성은 하나인데 여러 브랜드를 묶어서 하나로 취급하면 발생하는 수량의 착시와 시기의 착시로,

삼성은 일년에 한정적인 횟수의 발표를 하지만, 중국브랜드들은 하나로 묶이면서 지속적으로 많은 기술 도입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겹
S22U.2022.2.22
S22U.2022.2.22
댓글
9
Havokrush
best 1등 Havokrush
2021.07.30. 10:03

업계 1티어가 굳이 위험한 모험을 자청할 이유가 없죠.

 

하더라도 그건 철저하게 분석에 의한 결과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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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Havokrush 님께
2021.07.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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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
2등 선라이즈
2021.07.30. 10:06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해가는데 동영상 화질의 완성도는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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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派
갤럭시派 선라이즈 님께
2021.07.30. 10:12

삼성이 중국 회사를 보고 배우라 할건 별로 없지만 (가성비는 배우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서)

화웨이의 렌즈 품질과 색감은 좀 배웠으면 하는데...

 

아직도 주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이 화웨이 P30 PRO라니 슬픕니더.....

[갤럭시派]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한겹
글쓴이
한겹 선라이즈 님께
2021.07.30. 10:27

동영상은.... 그동안 삼성이 동영상보다 사진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해왔고, 그에 따라 좀 소홀해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최근 이런 동영상에 대한 지적이 많아진 만큼 개선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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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ist
3등 Stellist
2021.07.30. 10:06

중국의 여러 브랜드를 한묶음으로 봐서 착시가 생긴다고 하시지만, 사실 중국에서도 메이저급 인지도를 가진 OPPO, VIVO, realme, 원플러스는 한 회사입니다. BBK 그룹의 자회사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비슷하지만 나름의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 정도 규모의 기업이 폴더블에 신경쓰느라 바형을 소홀히 할 정도로 영세한 기업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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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派
갤럭시派 Stellist 님께
2021.07.30. 10:10

사실 BBK는 세계 최초로 신기술 도입했다라는 중국 회사에서 좀 빗겨나가긴 했죠... 그나마 롤러블?...

BBK 그룹도 폴더블은 삼성꺼 받아 쓴다고 하지만 일단 최초로 뭔가를 시도하기 보다는 검증된 걸 잘

쓰려는 그룹 중 하나라고 봅니다...

 

화웨이는...음... 폴더블 시도때문에 신기술 적극 검토 그룹인가 싶다가도 다른걸 보면

그냥 자기들 잘 하던 카메라 잘 갈고 닦아서 넘버 1 차지한 거 말고는 다른 신기술이 잘 생각 안나기도 하고

 

최초의 폴더블은 중국 로욜이

최초의 UDC는 중국 ZTE가 한거 보면... 중국에서도 도전하는 기업들이 하는 거 아닐까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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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겹
글쓴이
한겹 Stellist 님께
2021.07.30. 10:30

그런데 문제는 현재 미코에서 비교되는 분야는 스마트폰이고, 삼성에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im사업부 하나지만 그 중국브랜드는 여러 자회사들이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죠.

거기에 삼성전자는 전체로 보자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인공지능 등등 연구개발하는 분야가 많은데 비교적 사업분야가 집중되어 있는 중국브랜드들과 스마트폰에만 집중되어 있는 역량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또 제가 본문에서는 바형에서 힘을 빼고 있다고 했지만 삼성이 아예 기존 바형의 기술 도입을 그만둔 것은 아니죠. 경쟁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니까요.

고화소대판형 센서를 도입하기도 했고, 잠망경 모듈을 탑재하기도 했고요. LTPO같은 디스플레이 신기술도 적용되기도 했죠. 다만 상대적으로 폴더블에 역량이 더 투입되고 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신기술들이 폴더블에 집중되어서 출시되고 있다고 한 것이고요.

결국 이런 상대적인 면 때문에 착시가 발생해 미코에서 '삼성은 신기술을 보수적으로 도입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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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ta
Kanata
2021.07.30. 11:11

아무리 봐도 차세대 먹거리인 폴더블에 올인하는 거 같아요.

 

삼전이 아무리 크다 해도 인원은 한계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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