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4 클래식 기준입니다. 터치베젤인 워치4와는 좀 다를 수 있어요.

1. 최초 사용자 가이드는 웬만하면 반응 잘 됩니다. 근데 잘 되더라도 얘가 반응이 느린가-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손가락이 움직임에 맞춰서 바로 반응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제스처를 확실하게 인식 했을 때 가이드가 OK하는 느낌입니다. 아마 최초 사용자 가이드라 그렇게 설정한 거 같아요. 이건 초기화 한지 좀 됐으니 조만간 초기화 한 번 더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2. 시계화면 오른쪽에 위젯 8개 깔아놨습니다. 미디어 플레이어, 버즈 컨트롤러, 날씨, 헬스 요약, 알람, 리마인더, 일정, 티머니. 베젤 빠르게 돌려서 위젯 이동해도 끊기거나 버벅임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터치베젤이 난리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기종이 달라서.

3. 색상 컬러는 워치 페이스 꾸미기에 크게 관심 없어서 안 하다가 얘기 나와서 해봤는데, 컬러가 여러개인 걸 고를 때 베젤이 빠르게 돌아가면 컬러 목록 자체가 베젤 속도를 못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컬러 배치 자체가 비슷한 컬러 안에서는 점진적으로 색깔이 바뀌게 한 걸 감안해도 좀 느린 감이 있네요.

4. AOD에서 꺠어나면서 분침 순간이동 하는 건 몇 번 본 적 있습니다. 근데 쭉 쓰면서 손에 꼽을 정도라 잘 모르겠어요.

5. 손목 돌려서 화면 켜지고 나면 첫번째 터치 무시하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AOD ON 상태에서도, OFF 상태에서도 손목 돌려셔서 화면 켜지고 나서 터치 하면 바로바로 잘 됩니다. 다만, AOD 상태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때 첫번째 터치를 화면 깨우기로 인식할 수는 있는데, 이 때 인식이 안 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좀 겪었거든요.

6. 부팅을 하고 나면 부팅 초기에는 살짝 버벅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1번, 2번의 렉이나 버벅임은 그 쪽으로 인한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실제로 가지고 있는 워치로 테스트 해봐도 부팅 후 잠시동안 버벅임이 존재합니다. 폰 안드로이드 초기 부팅 후 좀 기다려야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