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처음으로 이전 버전 iOS에서 버팁니다
- Alternative
- 조회 수 1300
- 2021.10.16. 15:28
원래 참 기기덕후로서 새 OS는 무적권 올리고 보는 터인데
이번 iPadOS15는 바뀐 홈화면에 대한 반감이 너무 심해서 14에서 존버중입니다.
4*6은 어디서 나온 근본없는 비율인지... 게다가 위젯 있는지 없는지 따라 5*6으로 바뀐다는 발상은 또 어디서 나온 것이며...
뉴-사파리와 탭 그룹이 좋긴 한데 없어도 아쉬운 정도이고, 그 외 변경점은 다가오는 게 없다시피 하네요.
아, 예쁜 배경화면들이 대거 삭제되어서 매우 화납니다.
애플도 자기들의 병크를 아는지 왠일로 업그레이드 정책이 역대급으로 유해졌습니다.
다음 항목'도' 사용 가능이라니 ㄷㄷ
업데이트하라고 안 괴롭히는 게 처음이라 인상적입니다.
아마 이런 정책 변화 때문에 iOS15 채택률이 14에 비해서 꽤 느린 걸수도 있겠네요.
이전에는
- 설정-업데이트를 확인하면 즉시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다는 알림 배지 생성 + 하루 1번씩 '이제 iOS00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는 알림
- 업데이트를 확인 안 하면 최장 일주일 정도까지는 알림이 오지 않다가 이후 자동 확인, 위와 같이 배지와 알림 생성
- 옵션에서 '자동 다운로드', '자동 설치' 옵션이 켜져 있을 경우 백그라운드에서 업그레이드 파일 다운로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은 후 새벽에 자동 설치
입니다.
예전이랑 달리 사용자 허락 안 받으면 설치도 자동으로 안 되고, 설치파일이 다운로드 되었더라도 설정에서 삭제가 가능합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는 OS가 전혀 새로운 폼팩터에 맞춰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냥 스케일링만 먹인거죠. 작은 화면에 큰 화면 배열을 똑같이 욱여넣다보니 아이폰에 올려놓은 같은 위젯보다 더 작은 위젯이 탄생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역대 아이패드 중 가장 와이드한 스크린(미니6)에다가 4:3에 맞춰진 배열을 넣어버렸으니 패딩이 엄청나게 발생해서 보기가 싫어졌죠.. 미니에 있어선 말 그대로 덜 만든 OS였습니다. 심미성이 잡스가 심어놓은 애플의 코어 철학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실망스럽죠.
아무래도 홈화면에 영역 줄인 건 베젤리스 아이패드의 오터치 영역을 줄이기 위한게 아닌가 싶네요. 근데 이전 베젤이 있는 아이패드도 강제적용 되어야하는 일인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