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활 이후로 자취하다가 공동생활 하다가 고시원 살다가 하면서 학교 학원 카페 반복하는 삶을 살다보니 여러 곳에서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패턴을 몇 년째 하고 있고, 군대 싸지방 이후로 데스크톱 안써본지 수년째 됐네요...

태블릿도 중간에 들였습니다만, 거의 하루종일 노트북을 쓰다보니 정말 이걸 사용하는 빈도가 얼마 되지 않았고, 용도가 애매해져서 방출했습니다. 

근데 이게 또 계륵인게,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할 때 말고 독서실에서 간단한 인강을 볼 때나, 휴일에 누워서 뒹굴거리거나 가벼운 컨텐츠 소비용으로 쓸 때는 태블릿만한게 없어서 자꾸 다시 태블릿 쪽으로 눈독들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통합해보고자 서피스도 고려해봤지만, 리디북스나 넷플릭스 같은 앱들도 없고 윈도우 플랫폼 자체가 터치스크린으로 태블릿처럼 편하게 쓰기엔 너무나 장벽이 커서 포기했습니다.

근데 WSA가 정식지원 된다면?? 평소엔 서피스로 노트북처럼 쓰다가 주말에 뒹굴거릴 때나 지하철에서 쓸 때 키보드커버 떼서 완전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처럼 앱 쓸 수 있다? 그리고 카톡도 완벽하게 구동된다? 진짜 제 생활패턴에 완벽한 기계가 탄생하는겁니다. 갑자기 서피스고 뽐이 확 살아나더라구요ㅠㅠ

PC와 태블릿의 통합이라... 이거야말로 드디어 서피스에게 날개가 달리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