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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WindowsCE

미니 나름대로 써보는 지금까지 써 본 태블릿 간단 사용기

다른 분의 태블릿 간단 사용기를 보고 용기를 얻어 이 때까지 써왔던 태블릿에 대한 간단 사용기를 작성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작성은 갤럭시 탭 S7 네이비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_=)

 

1. 서피스 프로 1세대

군에서 제대 후 복학할 때 쓸 컴퓨터로 원래는 다른 물건을 고려했다가 이베이에서 제조사 리퍼 떨이할 때 무지성으로 결제 버튼을 누르면서 인생 첫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물건이 도저히 쓸 수 없는 물건이었기에 리퍼를 하게되어, 덕분에 미국판 제품이 국내 제품으로 바뀌었더랬죠. 그저 갓마소.

리퍼받은 뒤 한글 윈도우에 감격하며 무려 터치커버까지 구매해가며 메인 컴퓨터로 사용했는데... 값이 싸다고 타입 커버가 아닌 터치 커버를 사게 되며 갓마소는 마소로, 곧이어 혐마소로 바뀌어갔습니다.

대체 이걸(서피스 + 터치커버) 어떻게 5년동안 메인 컴으로 쓸 생각을 했을까, 과거의 나.

심지어 포트도 딸랑 하나밖에 없고 배터리도 초고속 충전이 아닌 초고속 방전이 되는 등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만

대학생이었던 제게 와콤 펜은 물건 그 자체였고, 그 덕분에 컴퓨터로서도 필기 도구로서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충전기가 고장이 나니 이 충전기를 도저히 구할 길이 없었는데

어느 고마우신 분께서 본인은 지금 서피스 RT 충전기를 쓰지 않으신다고 택배비만 받고 넘겨주셔서 감사하게도 충전이 가능해졌었습니다만,

다시는 충전기 독자규격 달린 전자기기는 절대 쓰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게 된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서피스 프로 3로의 리퍼를 빙자한 업그레이드가 40만원대 정도로 저렴하게 가능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 이걸 이용했다면 아래의 그 물건은 구입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 물건은 바로...  

 

2. 갤럭시 북 12.0 (WIFI)

나름 최근에 다시 이슈가 된 문제의 그 기기, 등장.

사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원체 와콤에 길들여진 손가락이 와콤 기기를 계속 요구하기 시작하고 충전기와 함께 점차 상태가 메롱해지는 서피스를 장롱 속에 고이 보관할 필요성을 찾던 와중,

티몬에서 갤럭시 북 반값 떨이요를 본 그 순간 와콤 기술의 S펜에 눈이 돌아가 결제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문제는, 포트 딸랑 하나 있는 서피스보다도 컴퓨터로서 쓰기엔 하자가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게 다른 부분보다도 USB 포트의 전력 출력이 대체 어느정도로 제한이 걸려 있는 것인지, 외장하드는 커녕 외장SSD조차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 커다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또 키보드 커버도 알게 모르게 버그 비스무리한걸 좀 겪었고(심지어 이 키보드 커버, 나중에 구매한 갤럭시 탭 S7에서도 버그가 좀 많더군요. 지금도 쓰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켤 때마다 약 20분간 환풍구에서 서멀구리스 타는 냄새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나서 AS센터로 가보기도 했었습니다. (가보니 뒷판 분해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서멀 패드는 있어도 서멀구리스는 없어서 그런 냄새는 나지 않을 텐데요라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 지금도 켜면 나긴 한데 말이죠.)

결국 서피스 프로도 메인 컴퓨터로 사용했던 제가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기를 포기하고, 팔기는 또 좀 그래서 지금은 서브 컴퓨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적인 부분에서는 인텔 그래픽 감속기를 제외하면 윈도우 태블릿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게 사용했었으며(윈도우 11 지원 제외만 빼면 말이죠... 흑흑)

화질은 전에 사용한 서피스 프로 대비 너무나도 좋았고, 지금도 작업 표시줄 부분만 조금 덜 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만 제외하면 디스플레이 쪽에서의 불만은 없었습니다.

 

3. G Pad 5 10.1 (LTE)

자급제가 저렴하다에 혹해서 구매를 했는데 나중에 T다이렉트로 싸게 푸는 걸 보면서 배가 아팠던 그 기기...

탑재된 스냅 821과 용량 32GB는 수인의 한도를 넘어서는 무언가 그 자체였고,

업데이트는 없데이트고 해서 LG MC에 대한 정만 떨어지게 만든 그 기기...

디스플레이만큼은 픽셀이 보이긴 해도 뒤에 산 물건보다는 쨍하고 좋긴 했던 그 기기.

결국 저는 얼마 못 쓰고 다른 기기를 사게 되었고, 지금은 어머니께서 간단한 웹 서핑용을 겸한 전자 액자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4. 갤럭시 탭 S7 블랙 (LTE)

위에서 언급한 G Pad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아이패드와 갤럭시를 저울질할 무렵, S7 발매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단 당시에 제 메인 폰이 갤럭시 S10이었던데다 여전히 제 손가락이 와콤을 원하기도 했으며, 결정적으로 아이패드의 휨 문제를 주변에서 이리저리 듣게 되어 결국 갤럭시 탭을 사전예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탭은 무쓸모다라는 소리는 저도 참 많이 듣긴 했는데, 그래도 전작부터 최신 AP를 탑재하기 시작하고 덱스 모드에 힘을 좀 주면서 나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고,

S7+가 참 끌리긴 했는데 갤럭시 북 12인치를 팔지도 않은 마당에 S7+를 구매하게 되면 중복도 그런 중복이 없었기 때문에 S7으로 사전예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받은 기기를 본 그 순간 약한 오렌지에 쨉을 맞고, 처음엔 없는 줄로만 알았던 휨 현상으로 훅을 얻어맞고 녹다운...

결국 센터로 직행하여 오렌지는 원래 종특입니다라는 말과 휨은 좀 심하시니 교품증 대상이라는 판정이 함께 내려지며 기기를 교환하게 되었고, 오렌지는 그대로일지언정 휨은 확실히 덜한 제품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태블릿은 윈도우가 아니라 안드로이드가 낫지를 수백번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유튜브, 웹서핑, 원신 이것저것 돌리면서 나름대로 잘 쓰고 있었으나 네이비 출시와 함께 동공에 지진이 일어나게 된 저는 급기야...

 

5. 갤럭시 탭 S7 네이비 (LTE)

오잉!? 갤럭시 탭 S7 블랙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갤럭시 탭 S7 블랙은 네이비로 진화했습니다!

 

기어코 램 12GB가 부른 동공 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블랙을 팔아넘기고 너에겐 갤캠스가 함께 하잖니라는 지름신의 속삭임에 사고가 마비되어 네이비 사전예약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램 12GB가 되면서 멀티태스킹이 좀 더 원활해지고 색상이 블랙보다 더 만족스럽다는 사실 말고는 변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사은품으로 받은 북커버와 함께 오늘도 열심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확실히 좀 아쉬웠습니다. 사전예약한 블랙 버전은 한 쪽 사이드가 오렌지오렌지했어도 전체적으로 쨍한 화면을 보여줬는데,

네이비 버전은 전체적으로 오줌액정이 확실히 느껴져서 120Hz를 제외하면 G Pad보다도 더 못한 액정 품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별로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램플러스 내줄 거면 좀 빨리 내주지...

 

6. 아이패드 미니 6세대 (5G)

위의 갤럭시 탭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원신을 돌리며 쌓인 불만(들고 게임하려니 참 무겁다... 중옵 60Hz를 돌리니 살려줘를 연발하네...)과 가지고 다닐 때의 무게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불러왔고

마침 삼성, LG, HP(노트북), 샤오미(서브폰) 다 있으니 덤으로 애플도 써보자는 괴상한 논리가 사고를 지배하고, 공홈은 14일 반품이라던데... 14일 반품이라던데... 반품이라던데... 를 되뇌이며 사전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받고 보니 젤리스크롤 문제, 스피커 문제는 그렇게까지 체감이 되진 않았는데

디스플레이 이슈(예전에 글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 그 이슈)가 제 기기에도 존재하고, QC가 좀 안 좋다는 건 확실히 느껴지긴 했습니다.(사과 마크에 약간의 문제가 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는 사용하기에 그렇게까지 큰 문제라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더군요.

하나는 iPad OS. 이거 참 문제가 많습니다. 설정에서 뭘 검색해도 안 나오기 일쑤이고, 위치 하나 끄는 것도 찾고 찾고 또 찾아야 나오고...

게임 좀 깔면 분명 게임 내에서 받은 데이턴데도 불구하고 앱 데이터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데이터로 분류가 되어서 시스템 데이터가 헬로 하면서 얼굴을 들이밀고...

램이 4GB여도 iPad OS 램 최적화는 괜찮다고 들은 것과는 다르게 다른 것 좀 확인할려고 잠깐 사파리 켰다가 앱 전환하면 miHoYo 두둥등장.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의 위치.

원신을 엑스박스 패드로 플레이해보니 똥손 그 자체임을 확인하여 폰신 밖에 답이 없는 손가락임을 알고 눈물을 머금고 구매를 했는데... 게임은 상옵 60Hz로 둬도 참 잘 돌아가는 등 성능으로는 깔 구석이 없습니다만,

파지법에 굉장한 문제를 불러오게 됩니다.

볼륨버튼을 신경써서 파지를 하면 전원버튼이 슬립모드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렇다고 전원버튼을 신경쓰자니 볼륨버튼이 날 잊었니를 외치면서 볼륨 바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뿜어대고...

만족도 120% 행복 원신을 하다가 한 번씩 버튼들이 존재감을 뿜어대면 만족도가 맨틀을 향해 마이너스 돌진.

확실히 이걸론 멀틴 하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마구 들게 됩니다.

 

이 두가지 문제 때문에 반품 버튼 앞에서 아직 서성이고 있습니다... 반품 가능 시간이 약 1시간 남았네요.

결국 안 할 것 같긴 합니다.

 

써놓고 보니 간단 사용기라면서 왠 넋두리를 올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더 쓰면 장문의 한탄기가 될 것 같아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2
갤럭시S2
1등 갤럭시S2
2021.11.17. 00:27

파지법 진짜 어후... 모 게임 실시간 대전하다가 화면끄면서 그 사이 쳐맞거나 겜 튕기는거 몇번 당하고 그립을 고쳤습니다 ㅜ

 

미니6 진짜 버튼위치 너무 헬이에요

[갤럭시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Rui
2021.11.17. 02:39

m1은 원신 중옵 60해도 프레임드랍이 생기더라고요..ㅠ

[Rui]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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