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섭님이나 주연님 같은 분들은 전업유튜버니까 마이너한 제품 안다룰 수 밖에 없죠. 생업과 취미는 다른 영역일 수 밖에 없거든요.

잇섭님이야 과거엔 MCN 소속사까지 끼고 컨텐츠 제작할 정도로 이미 그 분야가 전업인 사람입니다. 당연히 조회수와 광고수입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컨텐츠 하나 제작할 때도 비용-편익을 계산해서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그래서 철저히 대중들 시선에서 관심가질만한 제품들 가볍게 다루는데 치중될 수 밖에 없겠죠. 언더케이지나 존스퀘어드처럼 중국제, 마이너 제품들 공수해와소 HDR이 어쩌고 색재현율이 어떻고 킹반인들은 알아듣지도 못할 말들 구구절절 늘어놓으면 "아 이거 개노잼이네ㅋㅋ" 하고 구독자들 빠져나갈텐데요...

언더케이지가 마이너한 제품들 다루면서 기덕들 시선에서 리뷰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사람들은 본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언케는 출발 자체가 2013년에 직장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취미로 기계 자비로 사서 리뷰하고 중고로 팔고 하면서 시작된 채널이구요. 지금도 F717마저도 본업은 따로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수익성에서 자유로우니 "내 꼴리는거 리뷰할래~" "누비아 래드매직 이거 좀 괜찮아보이는데 한번 사서 써볼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