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패드 프로는 맥북에어조차 대체하기 힘듭니다.
- Stellist
- 조회 수 1574
- 2022.01.03. 21:45
유튜브 작게 음악 틀어놓고(가끔가다 다른 곡 검색해서 바꿔주기)
인터넷으로 참고자료 띄워놓고 왔다갔다 보면서 문서작업하면서
중간중간 필요한 사진, 그림자료들 다운받아서 포토샵으로 편집하고 워드에 삽입하고
그 중간중간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다가 방금 작업하던거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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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매우 있을법한 상황이면서 4, 5년 전 인텔 랩탑으로도 아무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작업조차
아이패드 프로는 작업 동선이 엄청나게 복잡해지고 힘들어집니다...
아이패드는 진짜 딱 한번에 한두가지 작업만 할때 유용해요.
Silde Over로 구동중인 모든 앱 보이게 하는 건 멀티테스킹 창 여는 제스쳐와 시간도 동일해서... 독이나 작업 표시줄에서 바로 클릭보다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마우스 포인트&클릭에도 시간이 걸려서 일장일단인 듯 합니다.
작업 가린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분할 중 오른쪽 앱이나 메인 앱의 오른쪽 기능 부분은 동시 사용이 힘들죠. 그래서 3개 이상 동시작업에는 힘들다는 전제가 있었고요. 하지만 카톡 답장이나 인터넷 검색하고 슥 집어넣는, 동시 사용이 아닌 패턴에선 창 기반 UX 특유의 포인트 기반 작업이 없어서 편했습니다.
저는 윈도우에 비해 아이패드 UX가 무조건 낫다거나, 아이패드가 컴퓨터라거나, 윈도우가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본문에 쓰여진 유즈케이스에서는 아이패드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미코 글을 보면 아이패드가 충분히 편하게 할 수 있는 일도 '아이패드는 멀태 안됨ㅋ'라고 퉁쳐지는 게 보여서요. 당장 제 첫 댓글도 분명히 '2개 초과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게 힘들다'고 말하고 들어갔는데, '여러 창을 띄워놓는게 힘들다'라고 말씀하시면 저랑 같은 입장이라 제가 뭐라 드릴 말이 없습니다...
[메인] 문서작업 / 포토샵
[슬라이드 오버] 유투브 / 인터넷 / 카카오톡
으로 되지 않나요?
제가 문서를 열어놓고 3D 인체 앱으로 쓰고 있는 인체구조를 동시에 살펴보면서, 영어로 된 구조 명칭을 그때그때 슬라이드오버로 불러온 사파리에서 검색해서 나온 내용을 문서에다 쓰는 걸 실제로 많이 했습니다. 거기에다 카톡 알림 오면 알림 옆으로 끌어다가 슬라이드 오버 실행시켜서 답장 하고요. 램이 6기가 이상으로 충분한 아이패드에서는 슬라이드 오버에 유투브 넣어놓고 음악 재생하다 검색 한번씩 해도 되고요. 램 3기가짜리 미니 쓰는 저는 그 5개 조합은 한 번에 못 돌려서 유투브 대신 지니뮤직을 썼네요. 저도 상상만으로 퉁친 게 아니라 이렇게 일년 넘게 공부를 해서 그런 겁니다.
만약 문서작성도 하고 포토샵도 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카톡 대화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면 그건 컴퓨터가 훨씬 낫죠. 그 점엔 이견 없습니다. 아이패드가 훨씬 불편하다고 생각 하고요.
아이패드 프로 12.9 쓰고 있어서 공감합니다. 그냥 문서 작업(참조 자료 넣기도 힘든) 정도의 용도로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