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SE 2세대 사용자로서 SE 비추 하는 이유
- 하루살이2
- 조회 수 699
- 2022.03.29. 16:03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대만족중이지만 일반적인 유저들에게는 쉽게 추천할 만한 폰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 원래 1세대부터 SE 자체가 전통적으로 취향이 정말로 확고하게 갈리는 라인업이었거든요. 2016년에 4인치 화면 달고 나온 1세대는 이게 유독 더 심해서, "아니 이딴 ***만한걸 도대체 어떻게 쓰냐"면서 경악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SE를 대체할 수 있는건 SE 밖에 없다!" 라면서 SE만 몇 대째 갈아서 쓰는 골수 매니아들도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마치 블베병 걸렸다고 하는 것처럼 se병도 있는 것 같아요ㅎ
제가 2세대 거의 나오자마자 샀는데 제가 쓰는 거보고 따라 산 주변 친구들도 정말 극과극으로 반응이 갈렸습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고 성능 쾌적하고 아주 만족스럽다는 애들도 있는 반면 정반대로 한달도 안되서 처분해버리는 애들도 상당했어요.
옛날에 홈버튼 아이폰 만족하면서 쓰셨던 분들은 적응 잘 하시고 잘 쓰실 확률이 높지만 대화면 안드로이드 쓰셨던 분이 "아이폰을 쓰고 싶다"는 이유 만으로 덜컥 SE3를 산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요즘 GOS 사태 때문에 뜻밖에 SE3가 재평가(?) 받으면서 인지도가 꽤 상승한 것 같은데, 개인적인 소견은 SE 라인업은 저처럼 이 폼팩터를 극호하는 매니아를 위한 폰 이상은 못되는 것 같아요.
댓글
11에서 SE3 바꾼다는얘 진짜 뜯어말렸는데, 오늘 가니 기어코 바꿨던데.. 잘쓰리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