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로 다시 불을 붙이기 시작한 음감 생활이었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스타필드에선 소리보단 유닛의 디자인이 맘에 드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카토와 AKG N40로 넘어오면서 업그레이드를 한번 쭉 느꼈었습니다.

기존에는 안들렸었던, 숨겨져있던 소리들이 들리면..

1. 이 곡에서 여기에 이런 소리가 들어있었어!?

라며 깜짝 놀라서 그 부분을 여러번 다시 듣곤 했습니다.

이번에 볼륨으로 넘어와선,

1. 여기에 이런 잔향감이 들어 있었어?

2. 이 곡이, 이런 공간감을 가지고 있었어?

(*이건 이어폰 자체의 특성이 많이 반영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를 체감하고 있네요..

더 상위 기종들이... 궁금하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우선 당장은 이정도만 해도, 음질이 아쉽다거나 비어있다는 느낌은 없다보니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스타필드2가 (기존 디자인 느낌을 유지한채로)카토급으로 나와준다면... 당장 살 것 같아요...

이제는 음질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어폰이 되었지만, 디자인은 아직도 제 마음속의 1등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