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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카카오내비 장점 :

티맵을 쓰면서 큰 단점들 때문에 가끔씩 다른 내비앱들을 들락날락 하는데요... 

아래 문제들은 좀 큰 문제들입니다.

1. 카카오내비는 현 위치를 잘 잡는다.

티맵은... 자기가 생각하는 경로 근처에 있다고 GPS 측위가 되면 자기가 생각하는 경로 위에 차가 있다고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경로가 있을 때,, 

빨간색이 내비 안내 경로이고, 파란색이 제가 가는 경로입니다.

그러면 카카오내비는 첫번째 파란 박스에서 경로 이탈을 인지하고 새 경로를 찾는 반면, 티맵은 두번째 박스에서 경로 이탈을 인지하죠.

올림픽대로가 왕복 8차선이 되는 길이고, 저는 1차로를 달리고 있어도 티맵은 경로 이탈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위치가 티맵이 안내한 것과 달라도 안내한 대로 잘 가고 있겠지~~ 생각하는 듯합니다.

두번째 예시는...

제가 출근할 때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북부간선으로 갈아탑니다.

그런데 내비들은 국도(마들로)로 안내해 줄 때가 있죠. 그런데 그 국도가 동부간선도로랑 완벽하게 겹쳐 있습니다.

빨간 박스 구간을 제외하구요... 

빨간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빨간색이 마들로(내비 경로) 파란색이 제 경로입니다. 티맵은 저 70m 거리를 경로이탈로 인지하지 않아요.

GPS는 이론상으로도 10m까지 구분 가능하고, 현재는 기술이 크게 발달해서 몇 걸음 걷는 것도 분간이 가능한데 티맵은 GPS 위치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요즘엔 차를 바꾸고 카플레이를 쓰고 있는데요. 카플레이 특성상 차량 위치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차량 내비에는 동부간선도로로 떠요.

근데 티맵은 여전히 마들로 위에 있다고 보여줍니다.

물론 티맵을 강제종료하고 재실행하면 동부간선도로로 뜹니다. 그러니깐 현 위치와 관계 없이 폰에서 알려주는 위치정보를 신뢰하지 않는거죠... 도대체 왜... 

2. 카플레이 사용 시 지도가 넓게 보인다(축소 되어 있음)

같은 위치에서 티맵

카카오내비 입니다.

녹천 중학교 스케일 차이가...

티맵은 그냥 100m 앞만 보이는 정도입니다. ㅜㅜ 

그럼에도 티맵으로 돌아온 이유들... 

1. 과속 경보 끄는게 카플레이에선 해당이 안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2. 카플레이에서 정체구간 표시가 안 됩니다. 

    내비앱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안되니깐 당황스럽습니다.

3. 카플레이에서 속도반응 스케일(줌인)이 안 됩니다. 

    이것도 내비앱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되네요... 

4. 여전히 보이스는 마음에 안 듭니다.

    안내 전에 나오는 띵동 소리도 별로고, 방면 안내 목소리랑 경로 안내 목소리랑 다릅니다. 

    > 잠시 후, (목소리 바꿔서) 내부순환로 방면으로 (목소리 바꿔서) 우측 도로입니다. 

    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자는거죠... 길안내 목소리 계속해서 추가하는 것 치고는 목소리에 신경을 안써요 ㅡㅡ 

5. 티맵엔 즐겨찾는 경로라는게 있습니다.

    위에 티맵 단점으로 꼽았던 경로 이탈 문제를 임시 땜빵이지만 즐겨찾는 경로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아무리 뭐같아도... 티맵만큼 사용성에 신경 쓴 내비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