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벌 캘리브레이션 에러가 계속 괴롭혔는데, DJI는 AS를 택배 서비스밖에 안 하더러군요

택배 서비스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기도 하고, DJI가 중국회사이기도 해서 걱정을 좀 했습니다. 이전에 전파인증과 국내 진출 관련해서 뒤통수를 세게 때렸던 전적이 있는 회사기도 했고요.

결론적으로는, 기우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 택배 자체도 사용자 과실이 아니면 착불로 보내도 된다는 점,

- 택배를 받고 입고를 확인하고 수리를 진행할 때마다 이메일로 회신을 준다는 점,

- 맡긴 지 일주일도 안 되어 수리를 마치고 안내를 해준 점,

- 궁금한 점이 있어 전화를 했을 때 상담사가 명쾌하고 전문적으로, 투명하게 대답해주신 점

등등의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

특히 상담사가 드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규정이나 AS 처리 방식에 대해 매우 잘 파악하고 있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자제품 관련해서는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무상수리 시원하게 받고 (유상수리여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이군요) 다시 집으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드론샷을 다시...

그런데 드론도 미니기기에 해당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