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iOS가 하드코딩이었던 건 맞습니다만...
- 콜홍
- 조회 수 1864
- 2022.06.20. 10:54
물론... iOS의 앱 개발이 하드코딩 위주였던건 맞습니다.
오토 레이아웃이 이미 iOS 6.0에 도입됐습니다. 오토 리사이징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iOS 8.0 부터 있었구요.
이걸로 안드로이드의 Constraint Layout처럼 구현할 수 있죠. 오브젝트와 오브젝트 사이의 관계를 지정(제약)하는 방식으로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상대적인 UI 개발이 가능합니다.
근데 이게 좀 애를 먹긴 하더라구요. 화면비가 다르다보니 아이폰이랑 같은 제약을 사용하면 뭔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약간 하드코딩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폰 디자인 변경하고, 아이패드 디자인 변경하고...
그렇다고 아이폰 그대로 사용한다고 뭐가 안 보이거나 작동을 안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인스타 정도의 UI는 그냥 작동 할겁니다..
사이즈 지정이 간편해진 SwiftUI 또한 iOS 13.0에서 도입됐구요.
아마 iOS 13.0이상이 필요한 앱들도 곧 많아지겠죠...
근데 iPadOS를 미지원하는건 별 거 아닙니다...
그냥 개발자가 iPad 지원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UI 같은거 절대 건드릴 필요 없고 아래 체크박스 하나만 선택해제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iPad에서 이렇게 보이는거구요.
아래처럼 iPad를 지원하겠다고 선택하면
이렇게 보이는겁니다...
아이패드 비율에 맞게 UI 짜기 어려운거 맞습니다. 원래 저 앱에는 장치 목록들이 떠야 하는데, 그 부분은 아이패드 지원하려고 꽤나 고생했으니까요.
근데 아이패드용을 따로 개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패드에서 작동하지 않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대체로 잘 작동 합니다.
뭐랄까... 그냥 뇌피셜로 추측이나 해보자면 애플쪽은 디자인을 중요시하니까, 제대로 만들지 못 할거면 그냥 iPad 지원을 해제해라 라는 의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속사정은 애플과 개발자들이 알겠죠...
따지고 보면 구글 MS 애플 모두 엉뚱한 곳에서 개발자들 고생시키는 재주가 있습니다.
얘네만큼 잘 만드는 기업이 없는데 얘네만큼 무능해보이는 기업도 없네요.